사랑방 691

우기는 놈은 못 이긴다

우기는 놈이 무조건 이긴다. 우기는 데는 이길 장사 없다. 1. ‘몽고반점’을 중국집이라고 우기는 놈 2. ‘복상사’를 절이라고 우기는 놈 3. ‘설운도’를 섬이라고 우기는 놈 4. ‘으악새’를 새라고 우기는 놈 5. ‘안중근’ 의사를 병원 의사라고 우기는 놈 6, ‘청남대’를 대학이라고 우기는 놈 7. ‘구제역’을 지하철역이라고 우기는 놈 8. ‘공모주’를 술 이름이라고 우기는 놈 9. ‘세발낙지’는 발이 세 개라고 우기는 놈 10. ‘갈매기살’을 갈매기의 살이라고 우기는 놈 11. ‘노숙자’를 여자 이름이라고 우기는 놈 12. ‘달마도’를 섬이라고 우기는 놈 13. ‘대주교’를 다리라고 우기는 놈 14. '노점상'을 밥상이라고 우기는 놈 15. ‘곡선미’를 쌀이라고 우기는 놈 16. ‘6.25’를 북..

사랑방 2021.06.06

민들레를 보며 배우는 덕목

? 민들레의 효능 ​ 蒲公英(포공영) 민들레)의 九德(구덕) ​ 옛날의 선비들은 민들레를 서당의 뜰에 심어 놓고 아홉 가지 덕목을 배웠다. ​ 1. 忍德(인덕) 아무리 짓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나가는 끈질긴 생명력을 배우게 했고 ​ 2. 剛德(강덕) 뿌리를 자르거나 뿌리가 뽑혀 마른 뿌리도 땅에 심고 기다리면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를 배우게 했고 ​ 3. 禮德(예덕) 잎이 나는 순서에 따라 꽃대가 나와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예의 덕 ​ 즉 長幼有序(장유유서)와 같은 순서의 미덕을 마음깊이 새기게 했고 ​ 4. 用德(용덕) 무치거나 김치를 담아 먹고 각종 약으로도 유용하게 쓰이는 것을 보면서 쓸모 있는 삶을 마음 깊이 새기도록 했고 ​ 5. 仁情의 德(인정의 덕) 민들레..

사랑방 2021.06.05

아버지 라는 사람

♥ 아버지의 눈물 ♥ 남자로 태어나 한평생 멋지게 살고 싶었다.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며 떳떳하게 정의롭게 사나이답게 보란 듯이 살고 싶었다. 남자보다 강한 것이 아버지라 했던가 나 하나만을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위해 나쁜 것을 나쁘다고 말하지 못하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세상살이더라 오늘이 어제와 같을지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희망으로 하루를 걸어온 길 끝에서 피곤한 밤손님을 비추는 달빛 아래 쓴 소주잔을 기울이면 소주보다 더 쓴 것이 인생살이더라 변변한 옷 한 벌 없어도 번듯한 집 한 채 없어도 내 몸 같은 아내와 금쪽같은 자식을 위해 이 한 몸 던질 각오로 살아온 세월 애당초 사치스런 자존심은 버린지 오래구나 하늘을..

사랑방 2021.05.30

비가오면 생각나는 부추전

부추 예로 부터 부추를 일컫는 말로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준다'고 하여 정구지(精久持)라 했다.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좋게 한다고 하여 온신고정(溫腎固精)이라 하며, 남자의 양기를 세운다 하여 기양초(起陽草)라고 하며, 운우지정(雲雨之情)을 나누면 초가삼간이 무너진다고 하여 파옥초(破屋草)라고도 하며, 장복(長服)하면 오줌 줄기가 벽을 뚫는다 하여 파벽초(破壁草)라고 했다. “봄 부추는 인삼,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과 "부추 씻은 첫 물은 아들은 안주고 사위에게 준다”는 말도 있다. 아들에게 주면 좋아할 사람이 며느리이니 차라리 사위에게 먹여 딸이 좋도록 하겠다는 뜻. 또한 “봄 부추 한 단은 피 한방울보다 낫다”는 말도 있으며, “부부사이 좋으면 집 허물고 부추 심는다”는..

사랑방 2021.05.27

손으로 말하는 인생

?손은 알고 있다! (서울과학종합 대학원 윤은기 총장) 1. 인간은동물 중 유일하게 손을가진존재다. 2. 손에는 온몸의 신경이 모여 있다. 3. 따라서손은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곳이다. 4. 수지침은 이런 원리를 이용하 여 우리 온몸을 치료한다. 5.목욕탕안에서 두 손을 빼보면 곧바로 섭씨 2 도정도 덜뜨겁게느껴진다. 6. 손을보면 그 사람의 건강과 인 품 그리고 행운이 보인다. 7. 손이 큰 사람은 몸도 크고, 손 이 작은 사람은 몸도 작고, 손이 통통하면 몸도 통통하고 손이 말랐으면 몸도 말랐다. 손이 뜨거우면 몸도 뜨겁고, 손이 차가우면 몸도 차갑다. 8. 손이 붓는 것은 온 몸이 붓는 것이고 9.손을떠는것은 신경계통에 교란이온것이다. 10. 손바닥에 있는 손금은 운명의 지도고 손가락지문은 개성을나타..

사랑방 2021.05.25

부모에게 배우는 효

#父母로부터 배우는 子女 옛날 어느곳에~ 孝心(효심)이 아주 두터운~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夫婦(부부)가 모두 일을 하러 들로 나가고, 늙은 할머니가 혼자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심심하기도 하고, 무슨일이든 거들어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 호박넝쿨 구덩이에 거름을 주려고, 눈이 어두운 터라, 그만 막 짜다 놓은 참기름 단지를~ 거름으로 잘못알고~ 호박넝쿨 구덩이에 붓고 말았습니다~~ 마침 밖에 놀러 나갔다 막 돌아온 어린 손녀가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孫女(손녀)는 이사실을 할머니에게 말씀을 드리면 놀라실것 같아서, 모른체 하고, 얼마후 집에 돌아온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 할머니께서 참기름을 오줌인줄 아시고, 호박넝쿨 구덩이에 부으셨어요" "뭐야? 그래, 할머니도 ..

사랑방 2021.04.16

초혼 ㅡ

♥️ 김소월의 시 "초혼(招魂)"에 숨겨진 슬픈 사연 ♥️ 김소월(金素月,1902-1934 ) 평북 구성 출생. 본명은 정식(廷湜) 18세인 1920년 “창조”에 ‘낭인의 봄’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일본 유학 중 관동대지진으로 도쿄 상과대학을 중단했다. 고향에서 조부의 광산 경영을 도왔으나 망하고 동아일보 지국을 열었으나 당시 대중들의 무관심 일제의 방해 등이 겹쳐 문을 닫고 말았다. 이후 김소월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며 술에 의지했고, 결국 1934년 12월 24일 뇌일혈로 세상을 떠났다. 유서나 유언은 없었으나 아내에게 죽기 이틀 전,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 라면서 우울해 했다고 한다. 암울했던 일제 강압 통치시절, 32세의 짧은 생을 불꽃 같이 살다 가면서 시작( 詩作) ..

사랑방 2021.03.30

석도익 작품 방송

석도익/ 잃어 가는 우리의 멋/ 강명숙 (3월 3주차) 작성자해와달|작성시간21.03.18|조회수7 목록댓글 0글자크기 작게가글자크기 크게가 석도익/ 잃어 가는 우리의 멋 /3월 4주차 (강이사님 원고) 안녕하십니까? 완연한 봄 햇살이 몸과 마음을 녹입니다. 저는 나른한 여유 속에서 수필집 한 권을 읽었습니다. 홍천에 사시는 석도익 수필가님의 “잃어 가는 우리의 멋”입니다. 62편의 수필이 제1부 삶의 길목에서. 제2부 잃어가는 우리의 멋. 제3부 아름다운 세상, 제4부 횡설 수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철학과 예술성이 가미된 수필들은 커다란 울림을 주었지요. 빛바랜 사진첩에서 저의 젊었던 시절 온갖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을 보는 것 같은 그런 감정이었답니다. 많은 글들 중..

사랑방 2021.03.24

살다보면

인생길...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길 오늘도 어제 처럼 내일은 또 오늘 처럼 그냥 지나가다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겨울을 느낄 때쯤 또 봄은 다가 올거고 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식어가고 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 가고 건강의 중요성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 자신을 알 때쯤 많은 걸 잃었다. 좋은 사람으로 만나 착한 사람으로 헤어져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인생은 아무리 건강해도 세월은 못 당하고 늙어지면 죽는다. 예쁘다고 흔들고 다녀도 50이면 봐줄 사람없고 돈많다 자랑해도 70이면 소용없고 건강 하다고 ..

사랑방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