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음악 카페 39

약에의해 살고 죽기도 한다.

- 인생칼럼 -늙어 갈수록 먹는약은 많아지고 식사량은 줄어든다. 지난 날에는 약이 없어서 제명을 살지 못했지만 지금은 약이 하도많아 오히려 약중독으로 생명이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단다.몸이 아플때나 건강을 지켜주기위해 먹는 약의 약 (藥)자의 한문 글자를 하나 하나 따로 보면 그 뜻이 심오하다.약자의 아래 부분부터 나무목 木 자 위에 힌백 白9 자가 가운데 있고 양쪽에는 糸 실사변이 감싸고 있으며, 위로는 초두머리 艹 풀초변이 모든것을 덮고있는 형상이다. 이는 나무관에 수의를 입은 백골이 있고 위에는 풀로 덮고있는 형국이니 묘지를 형상화한 그림같다.사람은 약에 의해서 살기도 하고 약에 의해서 죽기도 한다는 뜻의 경고 같기만하다. ㅡ 석도익 ㅡhttps://m.youtube.com/watch?v=v..

펌/음악 카페 2024.12.25

포옹의 계절

포옹의 계절에 겨울이 처들어 온다.써늘한 몰골에 날선 칼을 들고 앞잡이 바람거덜의 ㅡ쉬물럿거라 ㅡ 소리치고 휘돌아 다니며, 고양이 발톱으로 문풍지 긁어내고 틈새로 황소바람 들이닥쳐 영장제시없이 압수수색을 한다. 겨울의 무자비한 침범을 막기위해 두꺼운 갑옷을 걸치고 털가죽 투구쓰고 손화로들고 당당히 맞선다.격돌의 전장에서도 아름다운 추억이 ㅡ 겨울전투복에 하얀꽃가루 내려 위로해주는 겨울의 낭만에 가슴뛰는 흥분은 마음을 덥히고 햇살에 펴널어 언몸 녹이려는 여유를 가진다.추위의 침략에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 안아야 이길수 있다는 원초적인 생존방식으로 살아온 생명들 ㅡ겨우겨우 살아간다하여 겨울인 추위도 춘정에 녹아내려 백기 흩날리며 물러가리니 ㅡ ㅡ 석 도 익 https://m.you..

펌/음악 카페 2024.12.17

겨울편지

여기가 어디지술 깨고 돌아오지 않는 맨 정신처럼까딱하면 겨울바람에 쓸려네 창문 앞에 느티나무로 서서불륜이라도 꿈꾸고 싶어서겨울밤은 길다.그렇다 대충 얼굴이라도 가리고어두운 곳에 숨어서울고 있는 바람의은밀한 소문이나 채집하며 빚더미 같은 낙엽을 밟을까가슴 쓸어내리듯 겨울밤은 외로운 것이다. 네 창문을 들여다 보다내 창문에 도착한 달빛이 조용히 무릎을 꿇고 있다네 마음의 연정을 달빛 보자기에 싸와나에게 헌정하듯. 따뜻한 기쁨만 차곡차곡쌓이는 겨울 되십시오. 사랑합니다.음악 외로운 술잔 노래 권순종아래영문을 길게누르고 열기를 터치하세요.https://m.youtube.com/watc..

펌/음악 카페 2024.12.12

악성 베토벤 이야기

베토벤의 『 월광곡(Moonlight Sonata) 』탄생 배경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이 쓸쓸한 가을 저녁이다. 베토벤은 달빛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고요한 초저녁 거리를 거닐고 있다. 높이 떠오르는 둥근달을 바라보고 있을 때어디선가 실낱같이 가느다란 피아노 소리가 들려온다. 바람결에 들릴 듯 말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선율이베토벤의 마음을 움직인다. 베토벤은꿈결 같은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옮긴다. 바로 자신의 피아노 곡이 초라한 오막살이 작은 집에서 흘러나온다. 이토록 가난한 집에 웬 피아노며그것을 치는 사람은 또 누구란 말인가. 그는 주체할 수 없는 감흥에 젖어슬그머니 그 집 문을 밀고 들어선다. 주인이 깜짝 놀라며 앉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누구요? 아닌 밤중에 말도 없이---"베토벤은 주인의 ..

펌/음악 카페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