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652

어버이 ㅡ

한문에서 어버이를 지칭할 때 父親, 母親이라 합니다. 여기의 親(어버이 친)자는 어버이의 마음이 담긴 뜻글자입니다. 시골에서는 닷새 마다 장이 섭니다. 장이 서면 아들은 그 동안 모은 나뭇짐을 지게에 지고 장터로 팔러 갑니다. 집에 있는 어머니는 뜰 안의 여러 농사일들과 집안일들을 하십니다. 그러나 모든 생각은 시장에 간 아들에게 있습니다. 오늘 갖고 간 물건은 팔았는지, 올해를 넘기지 말고 장가를 보내야 할텐데 등등.... 마침내 저녁이 되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데도 아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저녁을 다 지어놓고 기다리다 못해 동구 밖까지 나가봅니다. 언덕에 올라가 보니 장터에 갔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보일 듯 말 듯합니다. 마침 언덕에 소나무 한 그루가 ..

사랑방 2024.05.17

맹사성의 일화

🐃 고불 맹사성의 일화 ❤️ 맹사성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 정치인, 유학자이다. 고려국 전의시승, 조선국 좌의정 등을 지냈다. 본관은 신창이다. 자는 자명(自明),호는고불(古佛) 동포(東浦)이며,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맹사성의 할아버지인 맹유가 며느리가 해를 삼키는 태몽을 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에 들어가 공부하던 자식인 맹희도에게 부친이 위독하다는 급전을 띄워 집으로 불러들인 후 며느리와 동침하게 하여 태어난게 맹사성이었다, 어느 날 최영 장군이 낮잠을 자고 있는데 용 1마리가 집 앞 배나무를 타고 승천하고 있는 꿈을 꾸었다. 놀라 깨어 밖으로 나가 보니 어린 맹사성이 배나무에 올라 배를 따고 있었다, 최영이 꾸짖는 척 하며 동태를 살피니 보통 아이들처럼 울거나 도망치지 않고 예의를 갖추어..

사랑방 2024.05.12

어머니는 말 안해도 안다.

♧ 어머니는 말 안해도 안다 ​ 옛날에 글을 배우지 못한 한 여자가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집을 갔다. 해가 갈수록 고향 생각이 간절했지만 시부모 모시고 농사짓고 살림하느라 고향에 다녀올 엄두도 못 냈다. ​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와 고향이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어서 고향 어머니한테 안부를 전할 요량으로 종이를 펼쳤다. ​ 하지만 글을 모르니 한 자도 쓸 수가 없었다. 고민하던 여자는 글 대신에 그림으로 자기 마음을 표현했다. 완성시킨 그림은 커다란 굴뚝에 훨훨 나는 새 한 마리였다. ​ 편지는 인편을 통해 친정으로 보내졌다. 마을 사람들은 글도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편지를 보냈을까 궁금하여 편지를 펼쳐보았다. ​ 보낸 편지 속에는 숯으로 그린 커다란 굴뚝 하나와 새 그림 하나가 전부였다. 사람..

사랑방 2024.05.12

가황 나훈아

■ 가황 나훈아 사람들은 그를 가황(歌皇) 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가요 100년사에 가황은 오직 나훈아 단 한명 뿐이다. 국민가수, 가수왕, 가수여왕은 여러명 있지만 가황은 한명뿐이니 품격이 다른 호칭이다. 사람들은 왜 가수 나훈아를 가황이라고 부를까? 일단 노래를 잘해야 가황이다. 그러나 노래 잘하는 가수는 여러명이 있다. 작곡가 작사가등 음악인들에게 누가 노래를 가장 잘하는지 물어보면 여러 가수의 이름이 나온다. '가요무대'를 오래 진행해 오고있고 가요에 조예가 깊은 김동건 아나운서에게 직접 물어본 적이 있다. 해방이후 수많은 가수중 가장 노래를 잘한 분은 '현인' 선생이라고 한다. 절대 음감과 타고난 음색을 지녔다는 평이다. 그밖에도 불멸의 가수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가황은 오직 한명 뿐이다. ..

사랑방 2024.05.10

어르신들 작품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 2024 * 60세부터 98세까지 전국 각지에서 투고된 5,800여 편의 응모작 중에서 엄선 동행 - 성백광 아내의 닳은 손등을 오긋이 쥐고 걸었다 옛날엔 캠퍼스 커플 지금은 복지관 커플 봄날 - 김행선 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 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 아!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 봄맞이 - 김남희 이제는 여자도 아니라 말하면서도 봄이 되면 빛고운 새 립스틱 하나 사 들고 거울 앞에서 가슴 설레네 로맨스 그레이 - 정인숙 복지관 댄스 교실 짝궁 손 터치에 발그레 홍당무꽃 절친 - 이상훈 잘 노는 친구 잘 베푸는 친구 다 좋지만 이제는 살아 있어 주는 사람이 최고구나 퇴행성 - 문혜영 근육통으로 병원에 갔다 퇴행성이라 약이 ..

사랑방 2024.05.01

🐌길에서 길을 발견하다 -탈무드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는 여섯개의 소용되는 부분이 있다. 그중에서 셋은 자신이 지배할 수 없지만, 또다른 셋은 자신의 힘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자는 눈과 귀와 코이고, 후자는 입과 손과 발이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없고,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들을 수도 없습니다. 맡고 싶은 냄새만 선택해 맡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지에 따라 좋은 말만 할 수 있고 손과 발을 이용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過去)'는 해석(解釋)에 따라 바뀝니다. '미래(未來)'는 결정(決定)에 따라 바뀝니다. '현재(現在)'는 지금 행동하기에 따라 바뀝니다. 바꾸지 않기로 고집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목표(目標)'를 잃..

사랑방 2024.03.07

자동차 급발진 예방

🍁🫒자동차 급 발진 원인 밝혀지다...*앙코르* 급발진의 원인이 밝혀졌다네요.. 예방법은? 좋은 정보라 보내드립니다. 1. 자동차가 급발진 하는 것은 전문가들은 오토메틱 차에서 컴퓨터 오작동 이라고 합니다. 오작동을 예방하려면 정차 주차 운전 종료할 때는 반드시 레버를 P(주차)위에 두고 시동을 꺼야 됩니다. D 또는 N 또는 R 위치에 두고 시동을 정지하면 차에 장치된 컴퓨터시스템이 종료가 되지 않아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2. 요즘차는 모두 컴퓨터시스템으로 제작 되었기에, 키를 온으로 하면 컴퓨터(pc)에서 전원을 켜는 것과 같습니다. 컴퓨터(PC) 끝낼 때는 컴퓨터 끄기→종료를 해야 컴퓨터가 꺼지는 것처럼 자동차도 컴퓨터(PC)처럼 종료를 확실히 해야 오작동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사랑방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