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석도익 칼럼 소설가 석도익 아름다운 미풍양속(美風良俗) 우리나라 민속명절은 모두 음력이다. 설날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 등의 명절이 음력이고 그 외 24절기도 음력이다. 음력절기에 따라 농사짓고 고기잡이를 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양력과 음력을 병행하여 사용한다. 일제강점기 양력을 사용 하도록 하고, 설을 못 쇠게 하였으나 항일정신만 더 강해졌으며, 군부정권에서도 음력설과 양력설로 구분되었던 설을 절약정책일환으로 1962년 1윌 1일 양력설로 일원화하고, 음력설에는 떡방아 문을 닫게 하는 등 강력하게 규제하였기에 민족의 설은 그야말로 음지의 설이 되어오다가, 민속명절을 행정으로 규제할 수 없어 1998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