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691

시어머니 대학 졸업하거든

ㅡ 유 머 ㅡ 외아들을 둔 부자 부부가 자식을 대학 졸업시켜 대졸 며느리를 보고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잔소리를 자주 했고, 며느리는 점점 늘어만 가는 시어머니에 대한 불만이 쌓였다. 어느날 시어머니가 잔소리를 하자, "어머님, 대학도 안 나온 주제에 말도 안되는 잔소리는 그만하세요" 라고 말했다. 그 뒤로는 시어머니가 뭐라 하기만 하면 " 대학도 안 나온 주제에 그만하세요" 라고 하니, 며느리 구박받는 처지가 되었다.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하소연했다. "며느리가 내가 대학을 안 나왔다고 너무 무시하네요" 그러자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조용히 불러 "시집살이에 고생이 많지 ? 친정에 가서 오라 할 때까지 푹 쉬거라." 그러고 친정간 며느리는 한달이 지나도 시아버..

사랑방 2020.11.08

잠깐!

♧기다려주는 사랑~ 어린 여자 아이가 양손에 사과를 들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네가 사과 2개가 있으니 하나는 엄마 줄래?"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왼손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빤히 바라 보다가, 이번에는 오른쪽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엄마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욕심 많은 아이인지 미쳐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잠시 뒤 왼 손을 내밀면서, “엄마! 이거 드세요. 이게 더 달아요.” 이 아이는 진정으로 사랑이 많은 아이였던 것입니다. 만약, 엄마가 양쪽 사과를 베어 무는 아이에게 곧 바로, “이 못된 것, 너는 왜 이렇게 이기적이니?” 라고 화를 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섣부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면, 아픔과 상처가 남을 ..

사랑방 2020.11.05

말 ㅡ 말

ㅡ말ㅡ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제일 무서운 폭력은? 바로 언어(言語)!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입을 놀리거나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라.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불길이 되어 내몸을 태우게 된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이다.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 해본 여자가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반찬은 그런 대로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밥이었다. “식사준비가 다 되었느냐?” 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 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습니다. “아..

사랑방 2020.10.22

아버지

아버지 오늘은 힘없는 아버지에 대한 슬픈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유학간 아들이 어머니와는 매일 전화로 소식을 주고 받았는데 아버지와는 늘 무심 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들이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일해서 나를 이렇게 유학까지 보내주었는데 그동안 아버지께 제 대로 감사해 본적이 없었구나, 어머니만 부모같았지 아버지는 손님처럼 여겼다고 말 입니다' 아들은 크게 후회하면서 '오늘은 아버지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려야겠다' 는 생각으로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마침 아버지가 받았는데 받자마자 "엄마 바꿔즐께" 하시더랍니다. 밤낮 교환수 노 릇만 했으니 자연스럽게 나온 대응이였을 겁니다. 그래서 아들은 다시 "아버지 오늘은 아버지하고 이야기 하려고요" 라고 말 했더..

사랑방 2020.10.15

맹인의 등불

? 맹인의 등불 ? 맹인 한 사람이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손에 등불을 든 채 걸어오고 있습니다. 마주 오던 한 사람이 물어 보았습니다. 앞을 볼 수 없는데 등불을 왜 들고 다닙니까? 맹인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제게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요. 이 등불은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일본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어느 장소에서든 남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 말라며 훈계한답니다. 미국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남에게 양보 하라고 가르친답니다. 그에 반해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절대 남에게 지지 말라고 가르친답니다. 우리에게 왜 배려와 겸손이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하는가를 알려주는 이야기 같습니다. 「욕심」은 부릴수록 더 부풀고 「미움」은 가질수록 더 거슬리며 「원망」은 보탤수록 더 분하고 「아픔」은 되씹을수록 ..

사랑방 2020.10.14

웃으면 행복합니다.

*한자(漢字) 웃음 이야기(옮긴 글) 하하하 ( 下下下 )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웃음의 출발입니다. 호호호 ( 好好好 ) 호감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이미지 메이킹이며 남과 여가 함께하는 웃음속에 관계를 갈망하는 의지가 새겨집니다. 그래서 웃음은 만국 공통 여권입니다. 희희희 ( 喜喜喜 ) 웃다 보면 좋은 일만 생깁니다.그래서 기쁠희(喜) 자에는 좋은길(吉) 이 들어 있으며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겁니다. 허허허 ( 虛虛虛 ) 웃음은 '비움'입니다. [ 虛 빌허 ] 웃는 순간 가슴에는 태평양보다 더 큰 바다가 생겨납니다 여유로움입니다. 해해해 ( 解解解 ) 웃다보면 근심걱정이 도망갑니다.웃음은 마음의 해우소입니다. [ 解 풀 해 ] 그렇기 때문에 웃을 때는 '하하하'로..

사랑방 2020.10.06

장수의 비결

? 長壽의 秘訣(Secret of longevity) ?️밝게 살아라. 마음이 밝으면 병이 발을 붙이지 못한다. ?️열 받지 마라. 열을 자주 받으면 건강만 해친다. ?️맨손체조와 걷기는 헬스 클럽보다 낫다. ?️느긋하게 살아라. 성질이 급한 사람은 단명한다. ?️고민을 하지 마라. 고민은 병을 부른다. ?️남을 미워하지 마라. 미움은 피를 탁하게 하는 주범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 나라. 수면 부족이 노화를 앞당긴다. ?️흙을 자주 밟아라. 자연이 명의이다. ?️과로를 삼가라. 과로는 조용히 찾아오는 저승사자이다. ?️맑은 공기와 좋은 물과 소금을 섭취하라. 이보다 확실한 장수 비결은 없다. ?친구들과의 좋은 시간을 자주 가져라. ⭐계절은 오고 가고하건만 늙음은 한번 오면 갈 줄을 모르는 것이 우..

사랑방 2020.09.24

그냥 웃어요.

?'순자엄마' 한동네 男女 10여 名이 江原道로 1泊2日 觀光을 갔다. 낮에 별안간 颱風이 불고 暴雨가 쏟아져서 비를避해서 右往左往 하다가 各自 뿔뿔이 흩어졌다. 저녁 때까지 繼續 비는 쏟아지고 김씨는 一行을 찾아서 헤매다가 같은 일행 중에 옆집 순자엄마를 만났다. 순자엄마도 일행을 찾아 빗속을 헤매는중이었다. 둘이서 食堂에 들어가서 食事를 하고 모텔에 들어갔다. 김씨가 순자엄마에게 말했다. "우리 둘이 만났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맙시다. 둘이 모텔房에 같이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 큰일나요. 절대 秘密로 합시다. 알았지요?" "알았어요! 그런데 우리가 한 방에 같이 자긴하지만 절대 異狀한 짓은 안하기로 約束해요." "알았어요. 걱정말고 잡시다!" 그렇지만 남녀가 방에 같이 누웠있는데 잠이 올 리가 없었다...

사랑방 2020.09.21

성적표

♡성적표♡ 국민(초등)학교 시절, 흰색 16절지 성적표를 받으면 수秀, 수優, 미美, 양良, 가可 부터 따져 보았죠. 수 秀를 받으면 기분이 아주 좋았고 우 優, 미美는 보통 양良, 가 可엔 울상이었던 철부지 그 시절이 있었죠. 그러나 나잇살이나 먹은(?) 지금 새삼 옥편을 뒤적여보니.. 秀는 빼어남. 優는 넉넉함. 美는 아름다움. 良은 어짊. 可는 옳음이 아닌가? 어느 한 글자 나쁜 뜻이 아닌데.. 왜 나는 빼어남과 넉넉함만을 좋아하고 어짊과 올바름을 그토록 싫어했을까? 잘 나고 돈 많은 것만 좋고 착하고 올바른 것은 나쁘단 말인가? 다섯 글자는 나름대로 다 좋다는 걸 그때 왜 몰랐을까? 흰 머리가 듬성 듬성해진 지금!! 그 성적표의 의미를 조금 알 듯도 하다. 나는 아직도 그때 그시절 성적표 처럼 '..

사랑방 202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