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691

유머

? 유 머 1️⃣ 옛날 어느 구두쇠가 첩을 두었다. 구두쇠는 안방에 마누라, 건너방에 첩을 두고 하룻밤씩 번갈아 가며 잠을잤다. 겨울이 되자 땔감도 아낄 겸, 셋이 한방을 쓰기로 하였다. 영감은 가운데, 큰마눌은 오른쪽, 첩은 왼쪽에서 잤다. 밤중에 영감이 첩한테 집쩍거렸다. 큰마눌 "느들 지금 뭐하는데?" 영감 "뱃놀이 할라꼬." 큰마눌 "배타고 어디가는데?" 영감 "작은섬에 간다." 큰마눌 "큰섬엔 안가고 작은섬에 먼저 가나?" 영감 "작은 섬에 얼릉 갔다가, 큰섬에 와서 오래 있을끼다.* 큰마눌은 귀를막고 자는척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참을 기다려도 영감은 기척도 없다. 큰마눌, 영감을 발로 차면서 "큰섬에는 언제 올라고 니 거기서 꼼짝도 안하나?" 그때 첩이 한마디 했다. "기름이 떨어져서 시동도..

사랑방 2020.07.11

머피의 법칙

그냥 지나칠 때는 자주 오던 버스도 타려고 기다리면 죽어도 안온다 - 정류장의 법칙 가려움은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일수록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 신체의 법칙 뜻밖의 수입이 생기면 반드시 뜻밖의 지출이 더 많이 생긴다 - 수입 지출의 법칙 큰맘을 먹고 세차를 하면 꼭 비가온다^^ - 세차의 법칙 고장난 제품은 서비스맨이 당도하면 정상으로 작동한다. - AS의 법칙 공부를 안 하면 몰라서 틀리고 어느정도 하면 헷갈려서 틀린다 - 시험의 법칙 급해서 택시를 기다리면 빈 택시는 반대편에 만 나타난다. 기다리다 못해 건너가면 먼저 있던 쪽에 더 자주 온다^^ - 택시의 법칙 찾는 물건은 항상 마지막으로 찾아보는 장소에서 발견된다 - 정리 정돈의 법칙 동창회에 가면 도움되는 사람은 새침떼고 상관없는 사람들끼리만..

사랑방 2020.07.08

위대한 한글

? ?‍♂️? ?‍♂️? 제2회 세계문자 올림픽 대회에서 우리의 한글이 금메달 획득!!! 세계 문자학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방콕에서 열린 제2회 세계문자 올림픽대회에서 한글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 이번 세계 문자올림픽 대회는 세계 27개국 문자 (영어,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베트남, 폴란드, 터키, 셀비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간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남아공, 한국, 인도, 울드, 말라야람, 구자라티, 푼자비, 말라시, 오리아, 뱅갈리, 캐나다)가 경합을 벌였다. 각국 학자들은 대회에서 30여분씩 자국 고유문자 우수성을 발표했다. 세계 문자 올림픽의 심사기준은 ▲문자의 기원 ▲문자의 구조와 유형 ▲글자의 수 ▲글자의 결합능력 ▲문..

사랑방 2020.06.21

말의 샘터

재밋는 우리말 1. 꿔다놓은 보릿자루 어떤 자리에서 있으나 마나 존재감이 없거나, 여러 사람이 모여 이야기할 때, 혼자서 끼어들지 못하고 가만히 있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꿔다놓은 보릿자루’ 라고 한다. 연산군의 폭정이 극심해지자, 몇몇 신하들이 그 폭정에 항거하는 거사를 도모하게 되었다. 박원종의 집에 모여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거사순서나 시간 등 세부사항을 확인하며 회의를 몇 차례 거듭하게 되었다. ​그들은 기밀이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누가 누군지 구별 못하게 불도 켜지 않고 어둠속에서 회의를 하곤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성희안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앉아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상하게 여긴 그는 모인 사람의 숫자를 세어보았는데, 약속한 사람보다 한 사람이 많았..

사랑방 2020.06.16

그 길이 전부가 아니다.

그 길이 전부가 아닙니다 조금만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길들이 있는데 그때는 그게 보이지 않는다 . 내가 처음으로 가서 길이 될수도 있다. 오직 하나, 이 길만이 유일한 길이라 믿는 순간 비극은 시작된다 길은 절대 하나가 아니다 그리고 그 길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 길이 자신이 원하던 길이 아닌 경우도 많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마라' 라는 말을 싫어한다 목숨 빼곤 다 포기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쉽게 포기하며 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노력도 하고 최선을 다해봐야 한다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다 어떤 길을 고집한다는 것은 나머지 길들을 포기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 이미 많은 것을 포기했으니 그것 또한 포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너무 괴롭거든 포기해라 포기해도 괜찮..

사랑방 2020.06.16

6.25 ㅡ

?‘6.25의 노래’는 지금의 30대 이상 이라면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주 부르던 노래였습니다. 특히 매년 6월 달이 되면 선생님의 반주 소리에 자주 따라서 부르곤 하였습니다. ● 그런데...,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이 곡을 《10년간 금지곡》으로 지정한 것도 모자라, 그 가사 까지도 아래와 같은 황당한 내용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처: 이승현, 조갑제닷컴 회원.》 참고로 “6.25의 노래”의 원 가사는 본 글의 마지막에 게재합니다. ●김대중의 추모 시인 ‘별이 되신 님이시여!’ 지은이가 개사를 맡았다고 합니다. 《新 6.25 노래》 (심재방 지음) 1.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조국의 산하가 두 동강나던 날을 동포의 가슴에다 총칼을 들이대어 핏물 강이 되고 주검 산이 된 날..

사랑방 2020.06.15

궁합

- 쌀과 보리의 궁합 - 쌀은 여성(女性)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보리는 남성(男性)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벼에는 수염이 없으나, 보리에는 수염이 있다. 그리고, 쌀밥은 부드럽고 감미로워서 먹기가 좋으나, 보리밥은 거칠고 쌀밥처럼 달콤하지 않다. 조물주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해서 "물과 불"은 서로 상극이면서도 불이 만나지 않고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게 섭리해 놓았다. 女性과 밭은 화성(火性)이며, 男性과 논은 수성(水性)인데, 남성인 보리는 火性(여성)인 밭에서 생육하고, 여성인 벼(쌀)는 水性(남성)인 논에서 생육한다. 남성은 여성의 밭에서 생존하며 여성은 남성의 논에서 생존할 수 있음은 재미있는 현상이다. 이는, 곧 남녀간에 서로 다른 이성이 없이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 할 수 없음을 ..

사랑방 2020.05.31

희노애락

(미소)노인의 다섯가지 좌절과 여섯가지 즐거움. ♻️ 성호 이익 선생의 "노인의 다섯가지 좌절''~ 1.낮에는 꾸벅 꾸벅 졸지만 밤에는 잠이 오지않고, 2.곡할 때는 눈물이없고 웃을 때는 눈물이나며, 3.30년 전 일은 기억하면서 눈 앞의 일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4.고기를 먹으면 뱃속에는 없고 이빨 사이에 다 끼고, 5.흰 얼굴은 검어지는데 검은 머리는 희어지네. ?️그런데 다산 정약용선생은 반대로 이런것들이 실은 좌절이 아니라 즐거움이라고 해학을 보였습니다. 1.대머리가 되니 빗이 필요치 않고, 2.이가 없으니 치통이 사라지고, 3.눈이 어두우니 공부를 안해 편안하고, 4.귀가 안들려 세상 시비에서 멀어지며, 5.붓 가는대로 글을 쓰니 손 볼 필요가 없으며 6.하수들과 바둑을 두니 여유가 있어 좋다..

사랑방 2020.05.28

사람만 웃을수 있다.

?? 웃음이 있는 자에겐 가난이 없다 영국이 한창 남아메리카를 개척하고 있을 당시, 한 영국인 선교사가 아마존 강 하류에 도착했는데 주민들의 온 몸이 털로 덮여 있어 원숭이와 구별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본국에 전보를 쳤다. "어떤 놈이 원숭이고, 어떤 놈이 인간인지 구별할 수가 없으니 구별법을 알려 달라." 얼마 후 전보가 왔는데 내용은 이랬다. "웃는 놈이 인간이고, 웃지 않는 놈이 원숭이다" 인간을 가장 인간이게 하는 힘, 그래서 웃음은 인격이다. 웃음이 인간의 격에 가장 어울리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나는 인간으로서 살고 있는지... 원숭이로 살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다.

사랑방 2020.05.22

처음처럼

나이가 많아 은퇴할 때가 된 한 목수가 어느날 고용주에게 이제 일을 그만 두고 남은 여생을 가족과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용주가 말렸지만 목수는 그만 두겠다고 했습니다. 고용주는 휼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무척 유감이라고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집을 한 채 더 지어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목수는 "물론입니다." 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일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없는 일꾼들을 모으고 조잡한 자재를 사용하여 집을 지었습니다. 집이 완성되었을 때 고용주가 목수에게 현관 열쇠를 쥐어주면서 "이것은 당신의 집입니다. 오랫동안 당신이 저를 위해 일해준 보답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충격적인 일입니다. 만일 목수가 자신의 집을 짓는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마도 그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집을 지..

사랑방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