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빌려온 좋은글 494

싸가지 없다.

“우리가 세상(世上)을 살면서; 따라야 할 진리(眞理)는 언제나 하나이며, 그 진리(眞理)에 따라 살면 편안(便安)하고 평화(平和)로우련만, 욕심(慾心)이라는 바람(風)이 불어 닥치면, 사람에 따라 때에 따라 경우(境遇)에 따라 수(數)도 없이 많은 진리(眞理)가 나타나느니 . . ,그 어떤 진리(眞理)를 따라 살아야 할른지 몰라 허상(虛像)에 현혹(眩惑)되어 방황(彷徨)하게 되고 삶이 힘드네 괴롭네 하며 불평(不平)하게 되며 불행(不幸)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진정(眞情) 평화(平和)롭고 편안(便安)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 속에 일어나는 욕심(慾心)이라는 바람(風)을 잠재울 줄 알아야 하느니라.”(반야심경 중에서) 人間이 갖춰야할 德目 " 싸가지가 없다"라는 말이..

흙더미에 넘어지지 말아

(꽃) 靜水流深 深水無聲 - ?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ㅡ 흙더미에 넘어지지 마라 ㅡ ( 초한지의 ㅡ 韓非子) "태산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다만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흙더미이다." MB 정권시절에 방송계의 황제 소리를 들었던 최시중 방송통신 위원장은 양재동 파이시티ㅡ화물터미널 부지 닭사업자 하림 인수,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 ㅡ 인허가를 미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인생의 황혼기에 작은 흙더미에 걸려 넘어졌다"고 70 중반의 나이에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핸섬한 외모에 말솜씨와 지략을 겸비하고 MB정권 탄생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정두언 전 의원도 비명에 생을 마감했다. 그는 '만사형통'이라는 세간의 비아냥을 받던 대통령의 형을..

노병은 죽지 않는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사라질 뿐이다 트루먼에 의해 보직이 해임된 맥아더의 고별사 (연방 상하원 합동 회의) 말미에 나오는 명언이다. 한국인들의 맥아더와 관련한 지식은 딱 여기까지. 그 이후는 대부분 잘 모른다. 그는 자신의 말대로 역사의 무대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몇해 뒤 트루먼도 물러나고 의회 권력도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가자 ‘맥아더 승진안’ 이 상정됐다. 원래 별 다섯은 종신 계급장으로 미 연방법에 의해 퇴역이 안 된다. 나이가 많아 보직만 주어지지 않을 뿐 죽을 때까지 현역이다. 그래서 법안 명칭이 ‘승진안’이 된 것이다. 영어로 별 다섯 = the general of the Army, 별 여섯 = the general of the Armies. 기자들이 은퇴한 트루먼에게 달려가 질문공세..

천국은 어디에 ㅡ

? ? ?╲/? [ ▓▓▓ ] ╰━━╯ 天國은 어디에 있나요?(Where is heaven?)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빌었습니다. “하나님! 빨리 죽어서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사랑이 넘치는 목소리로 말씀했습니다. “그래, 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너의 소원을 들어주겠으니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예!' 하고 대답하자, 하나님이 말씀했습니다. “얘야! 네 집안이 너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 청소 좀 할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에 하나님이 와서 말씀했습니다. “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

홍어 이야기

● 홍어 이야기 김주영의 소설 '홍어'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너네 아버지 별명이 왜 홍언지 알아? 홍어는 한 몸에 자지가 두 개 달렸거든~ 그래서 바람둥이였던 거구." 홍어좆은 두 개가 맞다. 정약전의 '자산어보' ('현산어보'라고도 함)에도 홍어에 대한 정보가 있다. 그 中의 일부이다. '수컷에는 흰 칼 모양으로 생긴 좆(陽莖)이 있고, 그 밑에는 알주머니가 있다. 두 개의 날개(가슴지느러미)에는 가느다란 가시가 있는데, 암놈과 교미를 할 때에는 그 가시를 박고 교미를 한다. 암컷이 낚시 바늘을 물고 발버둥칠 때 수컷이 붙어서 교미를 하게 되면 암수 다 같이 낚시줄에 끌려 올라오는 例가 있다. 암컷은 낚시에 걸렸기 때문에 결국 죽고 수컷은 간음 때문에 죽는다고 흔히 말하는 바, 이는 음(淫)을 탐내..

조은산의 돼지마을 이야기

조선일보 [논객 조은산의 시선] 돼지 마을 이야기 조은산·'시무 7조' 청원 필자 입력 2021.12.03 03:00 양돈업자의 돼지가 오늘 오후 죽었다. 옹골찬 정수리로 무게감 있게 ‘오함마’를 받아 낸 그의 돼지는 ‘꽥’ 하는 비명을 내지르며 몸부림쳤고, 한 많던 삶을 뒤로 한 채 비로소 심정지에 이르고 만 것이다. 살진 돼지 한 마리가 죽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주변을 초계 비행하던 똥파리들이 미처 죽은 돼지의 누린내를 맡기도 전에, 수많은 인간의 욕망이 뻗어 나와 죽은 돼지를 덮쳤다. 먼저 도축업자 이씨가 나섰다. 날카로운 눈과 세련된 발골, 정형술로 무장한 이씨는 절명한 돼지의 몸에 힘껏 칼을 박았고 거센 콧김을 내뿜으며 고기는 고기대로, 내장은 내장대로, 신들린 듯 돼지의 육신을 조각조각 난도질..

어우럼 더우렁

어우렁 더우렁 -만해 한용운-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소풍 길에 우린 어이타 인연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그 뻔한 길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후회 했겠지... 노다지 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 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리 어이 인연 맺어졌으랴, 한 세상 살다 갈 소풍 길 원 없이 울고 웃다가 말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단 말 빈 말 안되게...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살다 가 보자

노인과 어르신

노인이 많으면 사회가 병약해 지지만~ 어른이 많으면 윤택해 집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패하는 음식이 있고, 발효하는 음식이 있듯이~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노인이 되는 사람과 어른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인은 나이를 날려버린 사람이지만, 어른은 나이를 먹을수록 성숙해지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머리만 커진 사람이고, 어른은 마음이 커진 사람입니다. 노인은 더 이상 배우려 하지 않지만 어른은 어린 사람에게도 배우려 합니다. 노인은 아직도 채우려 하지만 어른은 비우고 나눠 줍니다. 노인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만 알지만, 어른은 이웃을 배려합니다. 노인은 나를 밟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지만 어른은 나를 밟고 올라서라 합니다. 노인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만, 어른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입니다. 노..

생각의 전환

反轉의 思考 마음이 편하면 초가집도 아늑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지혜를 짜내려 애쓰기 보다는 먼저 성실하자. 사람의 지혜가 부족해서 일에 실패하는 일은 적다. 사람에게 늘 부족한 것은 성실이다. 성실하면 지혜가 생기지만 성실치 못하면 있는 지혜도 흐려지고 실패하는 법이다. 관심(關心)을 없애면 다툼이 없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다툼이 없으니 남남이 되고 말았다. 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 줄 알았다. 그러나 외로움이 뒤쫓아 왔다. 바라는 게 없으면 자족할 줄 알았다. 그러나 삶에 활력을 주는 열정도 사라지고 말았다. 불행을 없애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러나 무엇이 행복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말았다. 나를 불편하게 하던 것들이 실은 내게 필요한 것들이다. 얼마나 오래 살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

벗 ㅡ

송무백열(松茂柏悅) -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 잣의 고장 가평과 맞 닿아 있는 춘천에도 잦나무가 많다. 잦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침엽수로, 서로 많이 닮았기 때문에, 일반사람은 식별이 어렵다. 여기서 소나무라함은, 우리나라 토종인 적송을 말한다. 소나무과에도 적송 금송 오엽송, 백송(柏松), 왜송 등 종류가 다양하다. 잣나무(柏松)라 이름한 것은, 잦송이에 잣이라는 열매가 열리기 때문이다. 송백후조(松柏後凋)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소나무와 잣나무는 서로 닮기도 하였거니와, 사시사철 늘 푸른 상록수로 소나무는 잎이 두개 묶여서 나고, 잣나무는 잎이 다섯개 묶여서 난다. 식별이 쉽지 않지만, 그러나 열매를 보면, 두 나무의 차이를 쉽게 알수 있다. 송백과 비슷한 말이 지란(芝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