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빌려온 좋은글 497

말의 씨

??守口如甁 (수구여병) ※저는 어렸을때부터 ''말이 씨가된다''는 어른들 말씀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중학 1학년 한문시간에는 ''守口如甁'' 이라는 한자도 배우면서 선생님의 ''말조심''훈화도 들어 나름 입조심 한다고 조심했는데 제대로 지켜냈는지 확인은 못하고 삽니다. 마침 소설가 ''이관순''의 글이 눈에 들어 여기에 옮겨 나눕니다. ''복(福)이 되는 말, 독(毒)이 되는 말. 등산모임이 있는 날에 한 친구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손자를 봐야 한답니다. 그 사정을 모를 리 없지만 유독 한 친구가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그 친구 왜 그리 살아? 그러니 허구한 날 붙잡혀 살지.” 그러자 다른 친구가 “자넨 손자가 지방에 있지? 옆에 있어봐 똑 같아.” 손자양육이 논쟁으로 커집니다. “난 처음부터 선언했..

삶의 명심보감

' 새똥지리 ! 혹 나우루공화국이란 나라는 들어 보셨나요? 호주 부근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울릉도보다 작은 나라, 인구는 고작 1만명이 조금 넘고요. 일반 국민들이 자가용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나가 쇼핑을 하는 나라. 도로 위에는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등 최고급 승용차가 즐비한 나라. 전 국민에게 매년 1억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나라. 주거, 교육, 의료비가 모두 공짜인 나라.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나라. 이 작은 섬나라는 지구상 가장 귀하다는 희귀자원 인광석이 지천에 깔린 섬이라서 그 자원 만으로도 벌써 1980년대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선 부자나라였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섬에 지천으로 널린 새똥 때문이었답니다.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였던 이 섬에 수만년동안 쌓인 새똥은 산호층과 섞이..

세치 혀

■ 사람의 품위 수렵시대엔 화가 나면 돌을 던졌습니다. 고대 로마시대엔 몹시 화가 나면 칼을 들었습니다. 미국 서부시대에는 총을 뽑았습니다.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집니다. 인격모독의 막말 이나 악플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말 폭탄을 타인에게 예사로 투척합니다. 설혹, 그의 생각이 옳다고 할 지라도 사용하는 언어가 궤도를 일탈했다면, 탈선임이 분명합니다.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합니다.” 스페인 격언입니다. 화살은 몸에 상처를 내지만 험한 말은 영혼에 상처를 남깁니다. 당연히 후자의 아픔이 더 크고 오래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옛사람들이 ‘혀 아래 도끼 들었다’고 말조심을 당부한 이유입니다. 불교 천수경 첫머리에는 ‘정구업진언 (淨口業眞言)’이 나..

인생의 진실

세상의 모든 명언 - [인생의 진실]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을 쌓느라고 건강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을 허물어 건강을 지키려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으며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노인학 교수도 제 늙음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호스피스 간병인도 제 죽음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미인이 앉으면 노인이라도 좋아하나, 옆에 노인이 앉으면 미인일수록 싫어한다. 아파 보아야 건강의 가치을 알수 있고, 늙어 보아야 시간의 가치를 알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

바보가 만드는 세상

바보 - 바보가 만드는 세상~ 어느 동네에 두 집이 가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한 집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대가족이었고, 다른 한 집은 젊은 부부만 사는 가정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대가족이 사는 가정은 항상 화목하여 웃음꽃이 피는데, 부부만 사는 가정은 부부싸움이 잦았습니다. 젊은 부부는 이웃집의 화목한 모습을 보고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우리는 둘만 사는데도 매일 싸우고, 이웃집은 여럿이 함께 모여 사는데 저토록 화목한 것일까? 그래서 어느 날 젊은 부부는 과일 한 상자를 사 들고 이웃집을 찾았습니다. 다과를 나누며 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댁의 가정은 대가족인데도 웃음이 떠날 줄 모르고, 우리는 둘만 사는데도 매일 싸우는데, 선생님 댁이 그렇게 화목하게 지내시는 비결이 무엇인지요?..

해야할 일

◾️세가지 좋은 버릇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세가지 버릇을 바꿔라. 첫째는 마음 버릇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 둘째는 말 버릇으로 비난과 불평을 삼가고 칭찬과 감사를 입버릇으로 만들어라. 셋째는 몸 버릇으로 찌푸린 얼굴보다는 활짝 웃는 사람이 되라. 맥없는 사람보다는 당당한 사람이 성공한다. 티벳 속담에 장수하며 잘사는 비결은 1)먹는 것은 절반으로~ 2)걷는 것은 두 배로~ 3)웃는 것은 세 배로~ 여행이 즐거우려면 세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첫째, 짐이 가벼워야 한다. 둘째, 동행자가 좋아야 한다. 셋째, 돌아갈 집이 있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여기 사는 동안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 여행 간 호텔에서의 치약 같은 것이다. 우리가 죽는 줄을 알아야 올바르..

동행

? 마음의 길동무 "낙타는 사람을 배신하는 짐승이라서 수천 리를 걷고도 지친 내색을 않다가 어느 순간 무릎을 꺾고 숨을 놓아버리지..." -파울로 코엘료, 中에서 ​ 무겁디 무거운 짐을 등에 가득 지고 가면서도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고 힘들다고 까탈 한번 부린 적 없이 그저 묵묵히 주인을 따라 걷다가 갑자기 쓰러져 마지막 숨을 거두어버리는 낙타에게 고맙고 안쓰럽다고 위안의 말을 건네지는 못할망정 사람을 배신하는 짐승이라며 원망을 하다니... 낙타에게 너무 잔인한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말을 했을까? 그들은 단순히 낙타와 사람의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황량한 사막의 둘도 없는 동반자였기 때문이다. 함께 고행의 길을 건너는 소중한 "길동무"였기 때문이다. 그 악조건의 사막을 ..

참는다 는 것

?참 는 다는 것? ※한 때의 분(奮)을 참으면 백일의 화(火)를 면한다 공자(孔子)의 제자 자장 子張이 먼길을 떠나고자 스승 공자께 하직을 告하 면서 말했다. "몸을 닦는가장 아름다운 길을 말씀해 주십시요." 공자가 말하기를 "모든행 실의 근본은 참는것이 그 으뜸이다." 자장이 말하기를 "어찌하 면 참는 것이 되나이까?" 공자가 말하기를"天子가 참으면 나라에 害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큰 나라를 이룩하고, 벼슬아치가 참 으면 그지위가 올라 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 귀하게된다.또,부부가 참 으면 일생을 행복하게 해 로 할수 있다, 친구끼리 참으면 평생 함 께할수 있으며,스스로 참 으면 재앙을 면하고 평생 을 편안하게 사느니라." 공자는 또"천자가 참지않 으면 나라를 잃게 되고, 제후가 참지 않으면 그..

퇴계 이황과 권철

퇴계 이황 선생과 영의정 권철 대감의 逸話" 퇴계가 벼슬을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제자들을 양성한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지자, 일찌기 영의정(領議政)의 벼슬을 지낸 바 있는 쌍취헌 권철(雙翠軒 權轍)이 서울서 퇴계를 만나보고자 도산서당을 찾아 내려오게 되었다. 권철은 그 자신이 영의정의 벼슬까지 지낸 사람인 데다가 그는 후일 임진왜란 때 행주산성(幸州山城)에서 왜적을 크게 격파하여 만고명장(萬古名將)의 이름을 떨친 권률(權慄) 장군의 친아버님이기도 했었고, 선조 때의 명재상(名宰相)이었던 백사 이항복(白沙李恒福)의 장인 영감이기도 했다. 권철은 워낙 지인지감(知人之鑑)이 남달리 투철하여 불한당(不汗黨)이나 다름 없었던 소년 이항복의 사람됨을 진작부터 알아보고, 온 門中이 극력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혼자 우겨..

커피 이야기

☕ 커피 이야기 ? 지구촌 제1 음료인 커피는 언제, 어디서, 누가 발견했을까? 여기에는 많은 설들이 있으나 최초의 커피 발견자는 6~7세기경 에티오피아 아비시니아 지방에 살았던 목동 '칼디(Kaldi)’ 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달리 성실하였던 '칼디'는 염소를 보살피는 일에는 누구도 따를 자가 없었다. 염소들의 습관이며 즐겨먹는 목초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 보살펴주어서 칼디의 염소들은 건강하고 성장속도도 빨랐다. 목동으로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칼디는 이상하게 생긴 붉은 열매를 먹고 있는 염소들을 목격하였다. 칼디'는 그 열매가 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염소들이 실컷 먹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붉은 열매를 먹은 염소들은 모두 힘이나서 활동적으로 되고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