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빌려온 좋은글 494

아버지 어머니ㅡ

?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절대 아프지 않는 분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늦게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처음부터 잠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좋아하시는 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짧은 파마 머리만 좋아하신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얼굴을 곱게 꾸미고 몸매의 관리에 전혀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우리가 전화를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시고..

어버이 날

? 어버이 마음 ? (조용한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저녁상을 물리고 나서 어머님이 물었어요. " 그래 낮엔 어딜 갔다 온거유? " " 가긴 어딜가? 그냥 바람이나 쐬고 왔지! " 아버님은 퉁명스럽게 대답했어요 " 그래 내일은 무얼 할꺼유? " " 하긴 무얼해? 고추모나 심어야지~ " " 내일이 무슨날인지나 아시우? " " 날은 무신날 ! 맨날 그날이 그날이지~ " " 어버이날이라고 옆집 창식이 창길이는 벌써 왔습디다." 아버님은 아무 말없이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당겼지요. " 다른 집 자식들은 철되고 때되면 다들 찾아 오는데, 우리 집 자식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원~" 어머님은 긴 한숨을 몰아쉬며 푸념을 하셨지요. " 오지도 않는 자식놈들 얘긴 왜 해? " " 왜 하긴? 하도 서운해서 그러지요. 서..

홍어 거시기

홍어 홍어 낚기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홍어 수컷을 낚는 데에 홍어 암컷을 미끼로 쓰면 직방이다. 갓 잡은 암컷을 실에 묶어 도로 바닷물 속에 집어 넣으면 수컷이 암컷의 아랫도리에 달라붙어 그대로 따라 올라오지요 대롱 모양의 수컷 거시기는 두 개인데 희한하게 가시들이 촘촘 박혀 있어 발버둥쳐도 잘 안빠진다는 말씀.. 거참, 그야말로 거시기 물린 셈입니다. 그렇게 해 종일 수컷을 낚다 보면, 아랫도리가 너덜너덜해진 암컷은 그만 기진하여 죽고 만다니... 하여튼, 짝짓기를 위해서라면 홍어도 한 목숨 거나 봅니다. 그런 홍어 좆은 뭍에 올라오면 완전히 '찬밥'이다. 홍어배가 주낚(홍어를 잡기 위해 심해에 늘어뜨리는 긴 낚시줄)을 걷어 올릴 때, 큰 암컷이 물린 채 올라오면 어부들이 신이 나서 "암치다" 라고..

나의 눈이된 소녀

♥ 가슴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 29살 총각인 나는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난 그 날도 평소처럼 집 앞 횡단보도를 걷고 있었는데 그만 시속 80km로 달리는 차를 못보고 차와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난 응급실에 실려 갔고, 기적적으로 생명만은 건졌다. 그러나 의식이 돌아오는 동시에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었다. 시력을 잃었던 것이다. 아무 것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절망했고, 결국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면서 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아홉살 밖에 안 되는 소녀였다. "아저씨! 아저씨는 여긴 왜 왔어?" "야! 꼬마야! 아저씨 귀찮으니까 저리 가서 놀아." "아.. 아저씨! 왜 그렇게 눈에 붕대를 감고 있어? 꼭 미이라 같다." "..

世評

◈ 世評 작금의 세상을 평하노라 遑遑罔措 沒仁政客 文在仁 (황황망조 몰인정객 문재인) 허둥지둥 뒷치닥거리에 바쁜, 어질지 못한 정치인 문재인 勞心焦思 愁心落淵 李洛淵 (노심초사 수심낙연 이낙연) 실수할까 맘 졸이고, 연못으로 떨어질까 걱정하는 이낙연 天方地軸 黑暗不明 李在明 (천방지축 흑암불명 이재명) 거침없이 나대는, 검은지 어두운지 분명하지 않은 이재명 黃衣政丞 細菌總理 丁世均 (황의정승 세균총리 정세균) 노랑 방호복 입은 정승, 세균 총괄관리하는 정세균 牽强附會 御命嚴守 金命洙 (견강부회 어명엄수 김명수) 억지논리를 펼치되, 어명은 절대 지키는 김명수 頑昧不通 茫海浮瓚 李海瓚 (완매불통 망해부찬 이해찬) 도무지 소통하지 않는, 넓은 바다에 떠있는 술잔같은 이해찬 傲慢慓毒 失美忘愛 秋美愛 (오만표독 ..

정주영의 세여자

? 정주영의 세 여자 우리는 흔히 여성편력이 많은 사람을 지탄하며 "나쁜남자의 표상"으로 여기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재벌중 정주영 회장하면 많은 여성편력을 누린사람으로 알고 있어요 떠도는 소문으로는 정주영 회장과 염분을 뿌린 사람들이 영화배우 00양, 탈랜트 00양,요정마담 00양 등 무성한 소문들이 많았지요 옛부터 영웅호걸은 여색을 즐긴다 했어요 정주영 회장 또한 영웅호걸 다운 기질이 있으니 여색을 가까이 했겠지요 사나이가 건설현장에서 바깥잠을 자다보면 이런일들 저런일들이 생길수도 있지요 그러다 보니 이런소문 저런소문들이 난무하게 되는 것이구요 정주영 회장은 슬하에 9남매(8남1녀)를 두었는데 8명의 아들중 7남 정몽준과 8남 정몽일은 배다른 형제로 공식 확인 되었는데 정몽준의 어머니는 국악인 안비..

성 평등에 대하여

[성평등에 대하여] 성평등 문제를 선동과 갈라치기 도구로 사용해서 잇속을 챙기는 사람들은 읽기 싫을 주제에 관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성이고, 수 년간 성범죄를 전담하여 탐구해 왔으며, 그에 따른 연구와 제도개선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 왔던 터라, 이러한 현상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적, 지성적, 법률적, 성적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개념 '성(gender)'은 생물학적 용어이고, '평등(equality)'은 사회학적, 법률적 용어이므로, '성평등' 문제는 필연적으로 남녀(그 중간의 기타 성별 포함)간의 생물학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성'의 생물학적 이해에 관한 전제는 다윈이 오랜 연구 끝에 발표한 '성선택' 이론을 바탕으로 합니다. 요점 중 하나는, ..

삶의 찬가

박수받아 마땅한 고귀한 여정(旅程) *재래시장에서 국수와 만두를 만들어 파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하늘이 올듯 말듯 꾸물거리더니 후두둑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나기겠지 했지만, 비는 계속 내렸고, 도무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주머니에게는 슬하에 고등학생 딸이 한 명 있었는데, 비가 오기전 미술학원에 간다면서 딸이 우산을 들고 가지 않았다는 것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아주머니는 우산을 가져가지 않는 딸이 걱정되어 서둘러 가게를 정리 하고 우산을 들고 딸의 미술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미술 학원에 도착한 아주머니는 학원 문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한 채 주춤거리고 서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아주머니는 가게에서 부랴부랴 나오는 통에 그만, 밀가루가 덕지덕지 묻..

대한민국

◎ 대한민국은 어디서 왔으며,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가!!! 1. 잃어버린 대한민국 조선 말 흥선대원군의 “우리 민족끼리 살겠다.” 는 시대착오적 인 쇄국정책으로 조선 은 근대화 과정에서 낙오되었다. 그 결과 1910년 한일병합이 되어 36년 동안 일본에게 나라를 잃었다. 지구상에서 사라질 뻔했던 대한민 국이 3.1독립운동을 통해 나라의 주권을 회복하려고 7.500여명 이 생명을 던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3.1운동은 비폭력 무저항, 외교를 통한 독립운동이 핵심 주체다. 누가 3.1운동을 일으켰나 이승만(초대 대통령) 이 일으켰다. 미국에 있던 이승만이 미국 선교사를 통해 국내로 밀서를 보내 김성수, 송진우, 임영신을 움직였다. 세 사람이 천도교와 국내 기독교 세력을 움직여 거족적 인 3.1독립운..

자우상망

*장무상망(長毋相忘)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라는 뜻. 이 말은 秋史추사 金正喜김정희의 마지막 세한도(歲寒圖) 인장으로 찍힌 말입니다. "장무상망"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와당(瓦當) 기와에서 발견된 글씨입니다. "생자필멸(生者必滅)" 이라는 말처럼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결국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弟子) 이상적과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도 살아서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제주도유배중) 추사를 생각해 준 사랑하는 弟子에게 추사는 세한도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永遠不滅)이라 하지않고 조용히 마음을 안으로 다스려 "장무상망"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그 애절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