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익 인생칼럼 소설가 석 도 익 “중도 자기머리 못 깎는다.”라는 말이 있다.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삭발해야하는 스님도 자신의 머리를 자기가 직접 깎을 수 없어서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겠지만 삶에 영향을 끼치는 바가 크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듯이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들다. 그러므로 남녀가 가정을 이루며 양 일가친척에 가족혈연의 고리를 형성하고, 이웃이 모여 마을을 만들고, 사회를 이루며, 다시 국가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치고 살아가는데, 지금은 세계화 시대다. 현대인들이 최첨단의 문화생활을 하면서 먹거리나 일상용품 하나라도 자급자족이 아닌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들이기에 혼자서는 단 하루도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