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자기 몸을 뿌리에 지탱하여 살고 있는 식물들은 자리를 옮길 수 없기 때문에 오랜 세월을 살아가야하는 산에 나무는 바람이 부는 쪽으로는 가지가 없다. 나무는 바람에 맞서면 부러 진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움직일 수 있는 동물은 자기의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옮겨가면서 바람 부는 쪽을 피해서 살아가도 되기 때문에 좋겠지만, 아부를 한다거나 줏대 없이 살아간다고 동종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 사람 또한 약삭빠르게 내게 좋다고 굳이 모두들 싫어하는 일을 하여 많은 이들에게 빈축을 사가며 살다보면 언젠간 원한을 사서 크게 다치거나 다정했던 사람마저 등을 돌리고 떠나갈 것이다. 우리속담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고 평지에 튀어나온 돌은 발길로 걷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