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691

휴식 休息

°쉬는 법(法)도 배우자! 휴식(休息)은 休(쉴 휴), 사람(人)이 나무(木)에 몸을 기대어 쉬는 것을 말하며, 息(쉴 식)은 자(自)신의 마음(心)을 아래로 내려놓는 즉 걱정과 불안 등 온갖 잡념을 가라앉히고, 그저 편히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느 가을날, 한 농촌 마을에서 두 농부가 논에서 열심히 벼를 베고 있었다. ​한 사람은 허리를 펴는 법 없이 계속해서 열심히 벼를 베었다. 다른 한 사람은, 중간 중간 논두렁에 앉아 쉬었다. 거기에다 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 ~ 저녁이 다 되어 두 사람은 허리를 펴고, 자기가 베어 놓은 볏단을 뒤돌아보았다. ​그런데 틈틈이 논두렁에 앉아 쉬던 농부가 베어놓은 볏단이 더 많았던 것이다. 쉬지 않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일만 한 농부가 따지듯 물었다. 아니 나는 한 번..

사랑방 2023.04.13

밥 이야기

역사야놀자 ■ 대식국(大食國) 사람에게 필요한 의·식·주 가운데에서도 먹는 일은 하루도 빠뜨릴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달리 먹는 것을 중시한 듯하다. 밥 먹었느냐는 말이 인삿말이 되어 있을 정도이다. 옛날 문헌에 우리나라를 대식국(大食國)이라고 불렀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과연 조선시대 사람들은 하루에 몇 끼를 먹었을까? 식사를 ‘조석(朝夕)’ 이라 한 것으로 보아 하루 두 끼가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그러면 점심은 안 먹었단 말인가? 점심이란 말은 이미 조선 초기에 등장한다. 점심은 먹을 수도 있고 안 먹을 수도 있는 간식 정도의 식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점심’ 은 중국의 스님들이 새벽이나 저녁 공양 전에 문자 그대로 ‘뱃속에 점을 찍을 정도로 간단히 먹는 음식’을 말..

사랑방 2023.04.03

어머니 말씀

어 머 니 말 씀 세수 남 보라고 씻는다냐 ? 머리 감으면 모자는 털어서 쓰고 싶고 목욕하면 헌 옷 입기 싫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것이 얼마나 가겠냐만은 날마다 새 날로 살아라고 아침마다 낯도 씻고 그런거 아니냐.. 안 그러면 내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낮을 왜 만날 씻겠냐 ? 고추 모종은 아카시 핀 뒤에 심어야 되고 배꽃 필 때 한 번은 추위가 더 있다. 뻐꾸기가 처음 울고 세 장날이 지나야 풋보리라도 베서 먹을 수 있는데, 처서 지나면 세 솔나무 밑이 훤하다 안 하더냐. 그래서 처서 전에 오는 비는 약비고, 처섯비는 사방 십리에 천석을 까먹는다 안 허냐. 나락이 피기 전에 비가 쫌 와야할텐데.... 들깨는 해 뜨기 전에 털어야 꼬타리가 안 부서져서 일이 수월코, 참깨는 해가 나서 이슬이 말라야 꼬타..

사랑방 2023.04.01

유익한 백화점

오늘의 행복열차! 아기자기한 사연들을 차곡 차곡 담았습니다. 행복열차에 지금 까지 인터넷에서 전하는 가장 좋은 글과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는 동영상들을 모아 싣고 즐거운 맘 으로 출발합니다. 저장하시고 시간 날 때마다 한편씩 클릭하시어 읽어 보시고 삶을 재충 전을 해보세요! 1년치 이상 분량입니다. 사랑과 배려와 배품은 모두에게 참 좋은것입니다! 🌷참 좋은 글 140편 유익한 동영상145편을 담았습니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http://m.cafe.daum.net/gwangnaru77/EcI1/47067?svc=sns&; 🌷가야할 길 멈추지 마라! http://m.cafe.daum.net/gwangnaru77/EcI1/47018?svc=sns&; 🌷感謝하는 生活 http://m.cafe.dau..

사랑방 2023.03.26

흘러가니 아름답다.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 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會者定離 (회자정리) 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

사랑방 2023.03.26

명 판결

오 씨와 이 씨의 자식 명판결? 오 씨와 이 씨는 앞뒷집에 사는 데다 동갑이라 어릴 때부터 네 집 내 집이 따로 없이 형제처럼 함께 뒹굴며 자랐다.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장가를 들었지만 오 씨 마누라는 가을 무 뽑듯이 아들을 쑥쑥 뽑아내는데 뒷집 이 씨네는 아들이고 딸이고 감감무소식이다. 의원을 찾아 온갖 약을 지어 먹었지만 백약이 무효다. 설이 다가와 두 사람은 대목장을 보러갔다. 오 씨가 아이들 신발도 사고, 아이들이 뚫어놓은 문에 새로 바를 창호지 사는 걸 이 씨는 부럽게 바라봤다. 대목장을 다 본 두 사람은 대폿집에 들러 거하게 뚝배기 잔을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집 오 씨네 아들 셋은 동구 밖까지 나와 아버지 보따리를 나눠들고 집으로 들어가 떠들썩하게 자기 신발을 신어보고 야단인데 뒷집 이 ..

사랑방 2023.03.19

횡설 수설

🟣세월이 가면서나이가 내게준선물 ! 소년 시절엔 - 어서 커서 어른이 되고 - 싶었지만 지금은 -- 세월이 너무 빨리 가서 - 멀미가납니다. 말이 좋아-- 익어가는거지 날마다-- 늙어만가는데 그 맑던 총기(聰氣)는 다 어디로 마실을 나갔는지... 눈앞에 뻔히 보이는 것도이름이- 떠오르지않아 꿀먹은-- 벙어리가되고.. 책장앞에서 냉장고앞에서 발코니에서 내가-- 왜 - -여길 왔지? 약봉지를 들고서 약을먹었는지 안먹었는지.. 도무지생각이 나지않아 집나간 총기(聰氣)를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다음 날 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애태우는때도 있지요. 이렇게 세월따라 늙어가면서 나 자신이 많이도 변해갑니다 젊은 날에 받은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뜨거운 가슴으로 느껴지고... 젊은날에 친구의푸념은 소..

사랑방 2023.03.19

대한민국은 천국이다.

북에서 꿈꾸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세상은, 자유 대한민국에 있었다. 함 읽어보시라요. 감칠 맛을 느끼거만요. 자유대한민국 만세~ ✅ 대한민국은 천국이다 백년이 뒤 떨어진 곳에서 백년을 앞선 곳으로 왔다 나는 지옥에서 천국으로 들어섰다. 북한에서 꿈꾸던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대한민국에 있었다. 대한민국은 천국(天國)이다. 진실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거짓을 읽으며 살아온 것으로 해서 세상을 내 눈으로 직접 느껴보기 전에는 절대 감정 표시를 잘하지 않는 나는, 그 때 이곳이 우리를 받아주는 조국이라는 감동 속에서만 가슴이 울렁거렸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당분간 우리들의 집인 국정원으로 가는 길에서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북한에 대비, 중국의 거리들을 보고 감동에 젖었던 그것은 봄눈같이 사그러지고..

사랑방 2023.03.19

노년에 행복

╭≈≈≈≈≈≈≈≈≈≈╮ 노년의 幸福 ╰≈≈≈≈≈≈≈≈≈≈╯ 건강하다는 건 뭘까요? 100미터 달리기를 15초 안에 달리면 건강한가요? 턱걸이 100개를 하면 건강한가요? 아닙니다.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겁니다. 행복하다는 건 뭘까요? 돈이 100억 있으면 행복한가요? 권력이 있으면 행복한가요? 아닙니다. 괴롭지 않으면 행복한 겁니다. 슬프고 외롭고 밉고 원망스럽고 화나고 짜증 나는건. 다 행복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음이 병들지 않고 아프지 않은 사람. 바로! 그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 )★ (★ ★.* ꧁꧂⸼⸰°˚˚ꕥ⚪ᭂ҉ . (⌒) (⌒❤️꙲⌒) (⌒) (_人_) (⌒❤️꙲⌒) ╲ (_人_)╱⸰⸼ 노년에 가장 필요한 것은 허물없이 만날수 있는 보석같은 친구들과 건강이 최고의 재산입니다. 황혼..

사랑방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