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익 <칼럼>

대한민국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돌 박사 2023. 8. 17. 21:03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소설가 석 도 익

8.15광복절이다.
백 일간을 피고 또 피는 꽃, 순결하고 지순한 자태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일편단심 무궁화가 광복절을 기점으로 가장 많이 피어 그 화사함을 보여준다.

올여름은 유난하게 더위가 심했고 열대야속에서도 60억 인류의 잔치인 런던올림픽에서 들려오는 태극전사들의 승리에 소식으로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면서도 누구하나 피로한 기색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슴 벅찬 나날을 보냈다.

세계에서 5위라는 기록으로 마무리하고 막을 내린 올림픽에서 우리는 또 한 번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력과 끈기 있고 저력을 가진 국민이라는 것을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켰고, 우리는 자부심을 더 높이게 되었다.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된 자리에서 올려지는 태극기와 울려 퍼지는 애국가속에서 우뚝서있는 태극전사들,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너나없이 가슴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환희의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경기에 피투성이가 괴고 땀이 범벅이 되어 지쳐있는 몸에 어디에 그런 힘이 저축되어 있는지, 태극기를 흔들며 뛰어다니는가 하면 태극기를 앞에 놓고 절을 하는 선수들을 보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태극기를 한낮 헝겊쪼가리에 비유하는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의전행사에 애국가를 부르지 않도록 빼버리는 집단도 국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우리의 숙적인 일본을 2대0으로 물리치고 통쾌한 기쁨에 응원석에서 흔들고 있던 “독도는 우리 땅” 이라는 구호가 적힌 전단을 뺏어들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았던 선수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 하여 제재를 당한 것은 모두의 아픔으로 남는다.

우리는 왜 독도는 우리 땅인데도 자꾸 우리 땅이라고 반복해야 하는가?

아주 오랜 선조부터 우리 땅이었고 지금도 소유하고 있는데도 내 앞으로 등기가 나있지 않은 땅이라서 내 땅이 아니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속 터지는 일이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다. 우리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틈을 타서 인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며 관련 자료를 만들고 국제적으로 자기네 편을 만들어 가며 영토를 확장하려는 전쟁을 하지 않고도 땅을 빼앗는 침략전술인 것이다.

강국이 된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우리 땅이면서도 마음대로 못하고 국민들도 마음대로 못 가게 하였을 뿐 아니라 관리소속 마저도 문화재관리청으로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찾았다. 이는 당연한 것을 이제야 한 것뿐다. 일본에서는 반발할 하등에 이유도 없다. 그것은 국가대 국가로서 내정간섭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야당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고 헌법에서 천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한반도의 북으로 반쪽은 북한이 점령하고 다른 국가행세를 하고 있으며 그 부속도서 속에 독도도 일본이라는 나라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독도가 대한민국영토임이 분명한 사실인데도 온 국민은 오늘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하고 있는 이유는 그야말로 독도가 우리나라 부속도서 속에 확실하게 포함되어 있다는 확신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은 당리당략보다는 국가가 우선일 때에는 한마음으로 한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국군이 독도를 지키게 주둔시키고 무궁화나무도 심고 가꾸자 다시는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부속도서에는 독도도 포함한다.
          201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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