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익 <칼럼>

나눔의 기쁨으로

돌 박사 2009. 12. 13. 13:57

 

 

최종편집
2009-12-13 오전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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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오전 9:02:55 입력 뉴스 > 칼럼/사설

[석도익 칼럼]
나눔의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누구에게나 다 같은 시간인데도 빨리 간다고 느끼는가 하면 너무 늦게 가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잘난 사람 있는가 하면 못난 사람도 있고 부자로 잘사는 사람도 있고 가난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얼굴도 피부도 덩치도 똑같지 않고 저마다 각각이지만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에 위하여 같아지려는 노력으로 서로 나눔을 통하여 평등의 값어치를 구하려 한다.

 

한편으로는 생존경쟁의 피 튀는 대결과 모함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짐승보다도 못한 비열한 인간사의 단면도 없지는 않지만 서로 돕고 의지하고 이끌어주는 온정이 있어 인간사회에서는 오늘의 아침을 맞이하고 내일의 꿈을 꾼다.

 

나눔이란 짐을 나누어 함께 지는 것이리라. 짐을 덜어 나누어 줌으로서 홀가분한 마음과 나눔의 기쁨이 충만 되어지고 나누어 받은 이는 감사한 마음과 함께 온정의 부채라는 짐임을 느껴야 할 것이다.

 

어른의 공경을 자식이 아닌 국가가 복지라는 짐으로 옮겨가니 자식들이 부모에 대하여 소홀해져 가고, 아이들 또한 유유 먹고 자란 아이 학교급식으로 점심을 때운다.

 

노인들을 공경한다는 정책이 오히려 부모공경을 저해하고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먹일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해 애정의 결핍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나아가서 나눔의 아름다움도 간혹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생색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 받는 이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져 가는 이 사회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필자가 30여년을 관리해오는 장학회가 있다.  1978년 4월에 홍천군민이 뜻과 마음을 모아 발족된 한서장학회다. 그해 군민의 성금 4,263천원으로 시작하여 홍천군민의 마음과 정성으로 키워 강산이 세 번이나 변했을 세월에 함께했던 많은 회원과 임원이 힘을 합하여 현재까지116명의 장단기 장학생에게 수혜하여 인재를 길러왔다.

 

특히 한서장학회는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장래가 촉망되는 대학합격생을 매년 2명에 대하여 입학에서 졸업까지 성적이 미달되지 않는 한 학비전액을 부담하고 있어 지방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장학 사업이다.

 

이제는 꽤 많은 장학생이 박사 석사가 되어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일하고 있고 계속 뒤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대부분 졸업하면 소식이 없어진다.

 

하긴 그들도 홍천군민이고 홍천군민에게 일일이 인사드릴 수는 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자신이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니 이제는 그들이 이어받아 장학회를 이끌어나갈 마음의 준비를 해주었으면 하고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 봐서는 힘들 것 같다.

 

요즈음은 장학금이라고 조금주면서 오라고 해서 사진 찍고 훈시하고 그러는 것이 시쳇말로 쪽팔려서 받으러 가고 싶지 않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무언가 허전하고 아쉬움만 가득히 넘친다. 아직 덜 채워진 것 같은 마음 한편의 빈자리 이것을 나눔으로 채워보자, 내가 짊어진 짐을 나누어 주면 마음 홀가분하고 흥분되는 성취감을 느낄 것이고 나눔의 혜택을 받으면 고마움의 행복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함께 밝혀보자

 

며칠 남지 않은 올 한해 우리가 주고받음에 익숙해지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진정 가슴 뿌듯하게 느낄 수 있는 나눔을 가져보는 것도 진한 보람으로 간직될 것 같다.

 

 

 

홍천인터넷신문(hci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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