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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이만 대해 주어도

대한신보 - 문학·시·넷동네 ◆부모님을 개같이 알았으면 좋겠다 . 장준용 동래구청장 작성자 한영복기자 작성일24-10-07 11:20 꼼꼼 안전지킴이 고독사 독거노인 교육중에서 부모님을 개같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개 끌어 안고 다니듯 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 업고 다니며 개 아프다고 생돈 들어 보살피듯 부모님 모시고 병원 다니길 바라며 개 이빨 닦아주고 귀청소 해주듯이 부모님 양치와 귀 청소해 드리고 개 똥구멍 닦아 주듯이 부모님 입원하면 대소변 받아주고 개 씻어 주듯이 부모님 목욕해 드리고 개 미용하듯이 부모님 용모와 의복 살피고 개 짓는것 이뻐서 좋아하듯이 부모님 늙어 헛소리 들어주고 개 잘자나 살피듯이 부모님 잠자리 살펴주고 개 죽어 통곡하듯이 부모님 돌아가시거든 대성통곡하는 자식이길 바랍니다. 사..

사랑방 2024.10.07

한글창제 578돌을 맞이하며

세종대왕 http://hcinews.co.kr/front/news/view.do?articleId=ARTICLE_00024390 소설가 석 도 익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글자 중에 가장 으뜸인 한글을 가진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서도 우위를 향해 달리고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 세상에 어느 글자가 세 살배기 어린아이도 쓰고 읽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나라 아이들이 모두 영재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한글이 우수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에 가기도 전에 나라 글인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느니 앞서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나가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 사람이 가장 많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한글을 사용하면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그림도 음악도 어떠한 소리도 움직임도 다..

석도익 <칼럼> 2024.10.07

작은 행복

♡작은 사랑의 행복 어느 老 부부 싸움을 했습니다. 싸움을 한 다음 할머니가 말을 안 했습니다.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서는 할아버지 앞에 내려놓으시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바느질을 합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식사를 마칠 때 쯤이면 또 말없이 숭늉을 떠다 놓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가 한마디도 안 하니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할머니의 말문을 열어야겠는데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떻게 해야 말을 하게 할까? 할아버지는 한참 동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빨리 할머니의 침묵을 깨고 예전처럼 다정하게 지내고 싶을 뿐입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다 마른 빨래 를 걷어서 방안으로 가져와 빨래를 개켜서 옷장 안에 차곡 차곡 넣었습니다..

사랑방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