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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미소

긍정적인 미소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 비비안 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선발 오디션에 참가해 최선을 다했지만 오디션 후 감독이 고개를 저으며 “미안하지만 우리가 찾는 여 주인공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군요. 그녀는 기대가 큰 만큼 당연히 실망도 컸으나 잠시 생각하고 나서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잘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그러나 실망하진 않겠어요.”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기는 커녕 활짝 웃으며 인사한 뒤 경쾌 하게 걸어서 문을 막 열고 나가 려는 순간 감독이 다급하게, “잠깐! 잠깐만요! 당신의 미소, 당신이 조금 전에 지은 바로 그 미소와 표정을 다시 한번 지어 보세요. 그녀는 그렇게 스칼렛 오하라 역으로 발탁되어 영화 역사속에 남게 되었다 오디션에 떨어져 실망했을 것이 분명한데도 불..

좋은 글 생각 노래 해야

좋은 생각 좋은 말만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 말이 씨가 된다. 슬픈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노래 가사대로 대부분 일찍 타계했다. 가수의 운명과 노래 가사와는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은 장수하고, 고통, 이별, 죽음, 슬픔, 한탄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단명하거나 가사대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최초의 가수 윤심덕은 "사의 찬미"를 불렀다가 그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60년대 말, "산장의 여인"을 부른 가수 권혜경은 가사처럼 자궁과 위장에 암에 걸렸고 요양을 하며 외로운 산장에서 재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녀는 산장에 집을 짓고 수도승처럼 쓸쓸히 외로이 살았다. "수덕사의 여승"을 부른 가수 송춘희는 결혼을 하지 않은채 불교 포교사로 지..

해우소

♤나만의 "해우소” 가 있습니까? 어느 날, 한 노스님이 산길에 앉아 있는데, 한 젊은 스님이 지나다가 물었다. “오는 중[僧]입니까? 가는 중[僧]입니까?” 분명 노스님을 희롱하는 언사였기에 곁에 있던 시자(侍者)가 발끈했다. 그러나 노스님은 태연하게 한마디했다. “나는 쉬고 있는 중이라네.”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유머로 한방 먹인 이 분이 바로 경봉(鏡峰·1892~1982) 스님이다. 화장실에 ‘해우소(解憂所)’라는 멋진 별명을 붙여준 이도 경봉 스님이다. “버리는 것이 바로 도(道) 닦는 것” 화장실에 ‘해우소(解憂所)’ 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한국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된 때의 일이다. 당시 통도사 극락암 호국선원 조실로 있던 경봉스님은 두 개의 나무토막에 붓으로 글자를 써서 시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