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천하를 부릴 수 있다
연약하지만 질기고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함이 아름다움에 겹쳐 조화를 이루는 여자이기에 온 천하를 치마폭에 휘두를 수도 있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던가? 남자는 여자가 낳고 길렀음으로 여자는 남자를 잘 안다. 여자에게는 특유의 순발력이 있어 임기응변에 능하며 섬세함과 번득이는 슬기로 자신을 화장하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웃음이 충만하며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눈물을 무기로 하여 남자의 힘과 용기를 잘 이용할 수 있다. 그리하여 남자에게는 명예만을 돌려주고 여자는 실리를 취할 수 있으니 힘 안들이고 누워서도 천하를 부릴 수도 있다.
뒷걸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후진에 약하지만 돌아서 갈 줄 아는 지혜를 가졌기에 그들은 남자를 출세시키고 세상을 요리했으며 역사 속에서도 수렴청정을 해왔다.
그러나 슬기로운 여자는 천하를 움직일 수 있으나 미련한 여자는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예나 오늘날이나 같은 것이다. -이하생략-
석도익 작 수필<여자라는 이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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