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은 약해지고 아름다움은 강해진다.
힘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시대에는 남자를 선호하고 힘에 의존하려니 자연 여자의 권리가 적어지므로 여자로 태어난 것을 원망하면서 다소곳하게 순종하며 살아야만 미덕이었다.
그러나 인간이 적당히 게으른 반면 두뇌는 빨라서 힘 안들이고 일하려고 기계문명을 발달시키게 됨으로서 점차 힘이 필요 없는 시대에 이르게 되었다.
힘으로 군림했던 남자의 가치는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남녀평등이 아닌 남녀동등 시대가 되었다. 이는 수많은 여권 운동가들의 오랜 투쟁에서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여성을 위한 특별한 법이 만들어져 이루어진 것도 더욱 아니다.
실로 힘이 약한 여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는 수없이 만들어져 왔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여자학교가 별도로 있고 여성만을 위한 회관 에다 이제는 여성만을 위한 여성부라는 부처가 하나가 더 만들어져 있다. 남자들을 위한 특별한 장치는 어디를 보아도 없고 금녀의 영역이던 병영(兵營)도 여자에게 옆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이런 것들 때문만은 아닌 어쩔 수 없는 사회적 현상으로 이제는 여자가 오히려 더 대접받는 시대에 이르렀는지 과거에는 여자들이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가 되기를 원하였으나 지금은 정반대로 많은 젊은 남자들이 여자가 되어가고 있으며 확실한 여자가 되고자 성을 전환하는 수술도 자랑스럽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하 생략-
석도익 작 수필<여자라는 이름 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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