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익 <칼럼>

호국 보훈의 달이 부끄러워

돌 박사 2012. 6. 16. 22:05

 

2012-06-16 오전 9:11:49 입력 뉴스 > 칼럼/사설

[석도익 칼럼] 호국보훈의 달이 부끄러워



지리적으로 요충지에 있어서인지 우리나라는 세계열강들이 자국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시도 때도 없이 침략함으로서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도 태평성대로 살 수 없었다.

 

▲ 석도익 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 회장

 

수없는 외침을 당해왔고 심지어는 나라 잃은 망국민으로 36년간을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온갖 수난을 당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연유에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슴에는 애국심이 강하게 잠재해 있다. 그러므로 나라를 위해하는 무리들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대처해온 덕택으로 세계 어느 나라와도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치 국권을 세워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호국을 하면 보훈이 따라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데도 나라가 잘사는 국민이 되었는데도 국가가 내게 해준 것이 뭐가 있는가? 라고 불평과 불만은 적건 많건 있게 마련인가 보다.


실로 국가가 국민에게 무었을 해주었는가?  위정자들은 깊이 자성해야 하고 그러는 국민은 국가를 위하여 무었을 했는가도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앞에 서있을 때 나라를 구하고자 앞장서 전장에 이슬처럼 사라져간 젊은 넋들이 그 얼마며. 어떠한 상황이었던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다 희생한 선열 또한 얼마나 많은가, 또한 개개인의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 진정한 애국자는 선량한 국민모두일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을 보면 애국애민이라는 지론은 정치적인 논리에 이야기 자료로만 활용되고 있고 전쟁터어서 목숨을 잃었거나 다친 호국용사들보다는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권쟁탈에 눈가리개로 쓰이는 민주화를 위해 민주경찰과 싸운 자들은 열사칭호와 보훈을 받는 세상이 되어 호국과 보훈이라는 의미를 혼란시키고 있다.


보라 호국으로 지켜온 우리나라에서 정치인들은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잘 먹고 잘살면서 하는 일중 제일큰일은 상대 정치세력과 피터지게 싸워서 이루어낸 민주화가 어느 만치 발전했는가를....


국회의사당 회의 장안에다 사제폭탄을 던지는가 하면 전기톱으로 회의실 문을 부수고, 심지어는 자신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면서 국가를 무시하고 애국가는 왜 불러야 하는가, 국기에 대하여 경례를 왜 하게 하는가 하고 망발도 서슴없이 하는 행위들이 그들이 내세우는 민주화 이며 민주화를 이루어 내겠다는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심히 유감스럽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튼튼한 집안에 살고 있는 국민이다. 이 집의 주인은 물론 국민이지만 이집이 비바람에도 잘 견디고 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잘 관리하고 보존해 나가야 할 사람은 국민들이 선택하여 뽑아놓은 관리인들이며 말끝마나 국민을 위해 산다는 정치지인들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다.

 

 

김하나 기자(hci2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