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도로공사를 하기 때문에 아스콘을 철거하려고 구멍을 놓은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가는데 차는 심하게 덜커덩 거리고 튕겨지며 요동치는 소리와 흙먼지가 매캐하게 호흡기로 숨어든다.
지난번 이곳에 교량보수공사를 할 때도 멀쩡한 아스콘 포장도로먼저 구멍을 뚫어 놓고 불편한길을 오랫동안 다니게 하고나서 공사가 끝나갈 때나 가서 아스콘을 포장을 철거하더니 이번에도 도로확장공사와 교량공사를 시작하면서 제일먼저 현재 다니고 있는 도로의 아스콘바닥을 철거하려고 굴삭기로 천공을 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빨리하려고 그러는가보다 하면서 불편한길을 지나다니면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 보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그대로 놔두고 있다.
도로확장공사가 어느 정도 되려면 아직도 먼 것 갚은데 구멍 뚫어놓은 포장도로는 원래 공사장에도로는 그렇게 해놓아야 되는 것인지 함흥차사다.
지난날 도로 작업하는 중장비인 도자운전기사들은 길을 가로막고 작업을 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가야 하는 차들이 한동안 지나가지 못하고 서있어야 했다.
당시에는 왕래하는 차들이 별로 없어 이런 작업하는 도로에 운수 나쁘게 걸리면 담배 몇 갑이라도 사다가 도자운전기사에게 주어야 길을 터주곤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고 지금은 작업을 멈추고라도 통과시켜주며 작업 중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도 계시하고 안전요원이 수신호로 도와주어 가급적 작업으로 인하여 교통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배려하고 있다.
기존도로의 작업을 필요로 하면 임시우회도로를 만들고 임시라도 아스콘까지 깔끔하게 깔아놓음으로서 작업을 하면서도 차량이 지나가는데 안전과 불편함이 전혀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런 것은 그렇게 잘 배려하면서 도대체 기존도로의 아스콘은 철거도 맨 마지막으로 늦게 할 거면서 노면의 아스콘은 왜 먼저 구멍을 뚫어놓고 내버려 두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도로공사공법에 제1순위 작업이 기존도로 아스콘 바닥 천공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스콘바닥 천공하는 기계가 우리나라에 몇 개안되는 특수 장비라 시간이 있을 때 먼저 뚫어놓아야 하는 것인가? 그러나 그것은 아닌 듯싶다. 보통 굴삭기에 천공기 달아서 뚫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것은 아주 단순한 작업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기존도로를 작업할 때 아스팔트먼저 철거해야 함으로 그때 가서 아스콘을 뚫으면서 철거해도 전혀 잘못될 일이 없을 것 같다.
이러한 순서가 뒤바뀐 공사작업현장을 가끔씩 볼 때마다 공사장에서 작업을 지도하는 사람들의 세심한 배려가 없음을 보는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작업순서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게 다녀야 하고 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남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내가 남이 되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나를 위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