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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 우동 한그릇 ♨(이미 몇 번씩 읽어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언제 읽어 보아도 감동인 아주 짧은 단편 소설입니다. 저도 연말이 되면 또 생각이 나서 매번 연말연시의 인사로 대신 합니다).一杯のかけそば / 구리 료헤이(栗良平)의 단편소설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일본의 우동집들은 일년중 가장 바쁩니다. 삿포로에 있는 우동집 도 이 날은 아침부터 눈코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이 날은 일 년중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밤이 깊어지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그러더니 10시가 지나자 손님도 뜸해졌습니다.무뚝뚝한 성격의 우동집 주인 아저씨는 입을 꾹 다문채 주방의 그릇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는 달리 상냥해서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주인여자는, "이제 두 시간도 안되어 ..

자살하는 나라

국가는 어떻게 망(亡)하는가?日本의 自殺이란 논문의 교훈을 새겨 들어야 한다1975년 日本 월간지 문예춘추 (文藝春秋)에 한 편의 논문이 실렸다. 일본의 자살(自殺)이란 의미심장한 제목 아래 일군(一群)의 지식인 그룹이 공동 집필한 문건이다필자들은 동서고금 제(諸)문명을 분석한 결과 모든 국가 가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 요인때문에 스스로 붕괴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그 들이 찾아낸 국가 자살의 공통적 요인은 이기주의와 포퓰리즘(대중 영합)이었다. 국민들이 작은 이익만 추종 하고 지배 엘리트가 대중과 영합할 때 국가는 쇠망한다는 것이다. 수 십 년간 잊혀 졌던 이 논문은 몇 년 전 아사히 신문이 인용하면서 다시 유명해졌다.논문은 로마제국 쇠락의 원인을 빵과 서커스로 요약했다. 로마가 번영을 구가하면서 로마 시..

아름다운 미풍양속

소설가 석도익 칼럼 소설가 석도익 아름다운 미풍양속(美風良俗) 우리나라 민속명절은 모두 음력이다. 설날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 등의 명절이 음력이고 그 외 24절기도 음력이다. 음력절기에 따라 농사짓고 고기잡이를 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양력과 음력을 병행하여 사용한다. 일제강점기 양력을 사용 하도록 하고, 설을 못 쇠게 하였으나 항일정신만 더 강해졌으며, 군부정권에서도 음력설과 양력설로 구분되었던 설을 절약정책일환으로 1962년 1윌 1일 양력설로 일원화하고, 음력설에는 떡방아 문을 닫게 하는 등 강력하게 규제하였기에 민족의 설은 그야말로 음지의 설이 되어오다가, 민속명절을 행정으로 규제할 수 없어 1998년부터..

석도익 <칼럼> 2025.01.24

긍정의 힘

🙋‍♂️긍정적인 생각🙇‍♂️어느날, 농부가 호박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신은 왜 이런 연약한 줄기에 이렇게 큰 호박을 달아 놨을까?그리고, 두꺼운 상수리 나무에는 보잘것 없는 도토리 를 주셨을까?며칠 뒤, 농부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다가 무언가 이마에 떨어져 잠을 깼습니다. 도토리 였습니다.순간 농부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휴~~호박이면 어쩔뻔 했을까?세상을 불평의 시선으로 보면 온통 불평 천지이고, 감사의 시선으로 보면 온통 축제의 장입니다.참으로 오묘한 것은 이 모든것이 내 마음 안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며, 누구든지 똑같이 선택의 권리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당신은 감사를 선택 하실래요?불평 불만을 선택 하실래요?오직 모두 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긍정적인 태도는 마음의 상태입니다.긍정적인 ..

마음먹기 나름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우리 주변에서는 앞으로 일에 대해서미리 염려하며 걱정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그런 사람들은 주변에 자주 이렇게 탄식합니다."산더미처럼 쌓인 이 일을 언제 다하지? 이제 나는 죽었다. 어휴."그러나 미리 염려하며 탄식하다 보면일 때문이 아니라 염려 때문에 먼저 지칩니다.프랑스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풀을 베는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풀을 베려는 농부가 들판의 끝을 보며"저 많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라는푸념만 하다 보면 결국 의욕도 잃고일을 끝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망상, 집착, 한계, 게으름, 불신.인생에 하나도 도움 되지 않을 것 같은이 다섯 가지를 '염려'의 얼굴이라고 '걱정 버리기 연습'의 저자는 말합니다.우리 마음대로, 계획대로통제할 수 없는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동청소년문예공모 시상식2025년 1월 11일(토) 오전 10시~ 12시 제4회 홍천 아동 청소년 문예 공모전 시상식 및 낭송회를 성황리에 개최 하였습니다. 한서장학회(회장: 석도익)가 마련하고 사)홍천교육복지네트워크 꿈이음(이사장: 석도익)이 펼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 및 낭송회가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문화예술회관 2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공모전은 나라 사랑을 주제로 한 장학 사업의 일환으로 펼친 문예 공모전으로 홍천 아동 청소년의 22개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은 개회식, 국민의례, 인사말, 축사, 내빈소개 후 지난 2024년 청소년락페스티벌 창작곡 시상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였으며 금요일밴드의 창작곡으로 축하 공연 후 제4회 문예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