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國 70週年에 부치는 在美同胞의 便紙 - 최응표(뉴욕에서) - 진실을 말하는 것이 거짓말 하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세상이 된 조국 대한민국, 이런 비정상 환경 속에서 맞는 건국 70주년의 감회는 나라 안에 사는 여러분이나 나라 밖에 사는 저나 다 같이 참담함과 비통함일 것입니다. 온갖 혜택을 누리며 최고수준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처지에서 대한민국 건국이 축복이었나, 재앙이었나에 대한 답을 강요받는 기막힌 현실은 역사에 대한 배신이며... 정상국가이기를 포기한 패륜아적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고희를 맞은 대한민국이 아직 국가의 정통성과 정체성이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생아 취급받는 참담한 모습을 보며 생각나는 것이.. 셰익스피어의 ‘쥴리어스 시저’에서 읽을 수있는 천년을 지탱해준 로마의 ‘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