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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 감 사(感 謝) 우리의 天國은 어디일까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어디서 천국을 찾았을까요? 소크라테스는 총각 시절에 여러 명의 친구와 비좁은 방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그 좁은 방에 여럿이 살면 불편하고 짜증이 날텐데 뭐가 그리 즐거워 그렇게 웃고 다닙니까?” 소크라테스는 대답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사니 즐겁습니다. 서로 경험을 나누고 지식도 나누고 서로 도울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 뒤에 같이 있던 친구들이 결혼을 해서 하나 둘씩 떠나고 소크라테스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이 다시 물었습니다. “여럿이 살아 좋다더니, 지금은 혼자가 되어 상황이 나빠졌다고 해야 하는데 여전히 웃고 있으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지금은 여기 있는 많은 ..

존경과 인성을 가르치다

존경을 가르치다● 어느 초등학생 소녀가 학교에 가자마자 담임 선생님에게, 길에서 주워온 야생화를 내밀며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꽃을 한참 보시더니 말했습니다. "미안해서 어떡하지 선생님도 잘 모르겠는데 내일 알아보고 알려줄게." 선생님의 말에 소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선생님은 세상에 모르는 게 없을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오늘 학교 가는 길에 주운 꽃인데 이 꽃 이름이 뭐예요? 우리 학교 담임선생님도 모른다고 해서 놀랐어요." 그런데 소녀는 오늘 두 번이나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믿었던 아빠도 꽃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소녀의 아빠는 식물학을 전공으로 대학에서 강의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간 소녀를..

삶은 소풍이다.

*삶은 소풍(逍風)이다* [장자(莊子)의 소요유(逍遙游)] -.갈때 쉬고, -.올때쉬고, -.또 중간에 틈 나는대로 쉬고~! 장자 사상의 중요한 특징(特徵)은 인생을 바쁘게 살지 말라는 것이다. 하늘이 내려준 하루하루의 삶의 그 자체로서 중(重)이 여기고 감사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루하루를 마치 무슨 목적을 완수 하기위한 수단(手段)인것 처럼 기계적 소모적(消耗的)으로 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장자(莊子)는 우리에게 인생에 있어서"일"을 권하는것이 아니라, 소풍(逍風)을 권한 사람이다. 우리는"일"하려 세상에 온것도 아니고,성공하려고 세상에 온것도 아니다. 그런것은 다 부차적(副次的)이고 수단적(手段的)인 것이다. 우리 모두는 과거 생(生)에 무엇을 잘 했는지 모르지만, 하늘로 부터"삶"을 ..

이제 그만하자.

이제 그만 하자 얼마 전에 UVA 훗볼 선수 3명이 죽고 2명이 부상하는 총기 사건이 있었다. 사건을 알아 보니 이 대학 3학년생이 훗볼 선수로 등록되었었는데 실력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왕따를 당했는지 좌우간 선수로 뛰지 못했고 이에 앙심을 먹고 선수들이 워싱턴 디씨를 다녀오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총격을 가해서 그러한 불상사가 발생 했든 것이다. 이 사건 직후 그 대학 총장이 비극의 전말을 설명하는 TV 인터뷰를 보는 시간에 나는 아주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하니까 2007년 VA Tech 의 한국계 학생 조승희 사건이 문득 생각이 났다. 이 사건은 그 조승희 학생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32명 사망, 23명 부상이라는 초대형 총기 사건이었고, 당시까지 가장 기록적인 참사였다. 그 사건이 나자 나는 나 자신도..

배려

♡ 맹인의 등불 맹인 한 사람이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손에 등불을 든 채 걸어오고 있습니다. 마주 오던 한 사람이 물어 보았습니다. 앞을 볼 수 없는데 등불을 왜 들고 다닙니까? 맹인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제게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요. 이 등불은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일본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어느 장소에서든 남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 말라며 훈계한답니다. 미국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남에게 양보 하라고 가르친답니다. 그에 반해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절대 남에게 지지 말라고 가르친답니다. 우리에게 왜 배려와 겸손이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하는가를 알려주는 이야기 같습니다. 「욕심」은 부릴수록 더 부풀고 「미움」은 가질수록 더 거슬리며 「원망」은 보탤수록 더 분하고 「아픔」은 되씹을수록 더 ..

부부夫婦

🍏 부부[夫婦]의 정[情] 💜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같은 착각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 보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전 병문안을 드려야할 곳이 있어,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 환자 병동이었는데,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방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찾아들어 눈여겨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가 아니면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 이었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 곁에 있어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간혹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아니면 생활고나 과거를 들먹이며, 부부관계를 가볍게 청산하..

국군은 국토를 지켜야 한다.

☆유치원이 된 한국 군대-- ※"우리 얘 피부가 민감해서 그런데 PX 화장품 품목을 늘려줄 수 없나요?" "얘가 체력이 약하니 이번 혹한기 훈련은 빼주세요" "일반전초(GOP) 경계 근무를 안 하는 부대로 바꿔주세요" "취사병은 힘드니 운전병으로 보직을 바꿔주세요" 저녁 점호 전 아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심야에 대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아들 체온을 재고 온도를 알려주고, 어떤 약을 처방했는지 내역을 보여주세요" 군은 지난해 7월 전(全) 부대 병사 휴대폰 사용을 허가했다. 병사들은 일과가 끝난 뒤 부모들과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소통한다. 1년이 지난 지금, 일선 지휘관들은 군부모들의 온갖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군부모들은 대대장선에서 해결이 안 되면 상급 부대나 국방부 군사경찰대의 문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