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빌려온 좋은글 440

법정선고

좋은글 퍼옴 🛎 개미 세계의 여행.🛎 개미는 두 개의 위를 가지고 있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사회적’인 생물은 개미라고 한다. 퓰리처상을 받은 책 '개미 세계의 여행'을 보면 앞으로의 지구는 사람이 아니라 개미가 지배할 것이라는 다소 생뚱맞은 주장을 펼친다. 그 근거는 개미들의 희생정신과 분업능력이 인간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개미는 굶주린 동료를 절대 그냥 놔두는 법이 없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개미는 위를 두 개나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자신을 위한 ‘개인적인 위’고, 다른 하나는 ‘사회적인 위’다. 굶주린 동료가 배고픔을 호소하면 두 번째 위에 비축해 두었던 양분을 토해내서 먹이는 것이다. 한문으로 개미 ‘의(蟻)’자는 벌레 ‘충(虫)’자에 의로울 ‘의(義)’자를 합한 것이다. ..

논개의 진실

●🎎논개(論介)🥏 🧑‍🦱논개에 대한 오해 논개의 본명은 '주논개' 입니다. 조선시대 1574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선비였던 부친 '주달문' 과 모친인 허씨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양반가의 여식이었습니다. 부친이 일찍 세상을 뜨자 숙부의 집에 어머니와 함께 몸을 의탁하고 지냈는데 어린 나이지만 용모가 출중하고, 재주와 지혜가 뛰어났으며, 시문에도 능했다고 전해집니다. 평소, 이를 눈여겨 보아왔던 장수 고을 어느 부호가 논개를 어여삐 여겨 민며느리로 삼고자 그에 대한 댓가로 그녀의 숙부에게 쌀 50석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러나 논개 모녀는 이를 거부하고 모친의 고향인 경상도 땅으로 도주해 어느 지인의 가택에 숨어 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소문 해 추적해 온 고을 부호에게 발각되어 장수현감에게 넘겨져 재판을 받..

역사에 기록

■바람이 불어/ 윤동주■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할 일도 없다 "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위에 섰다." (* 2023. 11. 21.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만찬장에서 영국 왕 찰스 3세가 만찬사에서 인용한 윤동주의 詩이다/ " " 안의 부분이 인용되었다 )  ■ 가장 넓은 길 / 양광모 ■ 살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원망하지 말고 기다려라. 눈이 덮였다고 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요 어둠에 묻혔다고 길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다 보면 새벽과 함께 길이 나타..

인연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인연이란 이런 거라고 하네요.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고기는 물을 만나야 숨을 쉬고,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야 행복합니다. 이렇듯 만남이 인연의 끈이 됩니다. 우리 서로 서로 기대어 도움 주며 살아요. 네 것 내 것 따지지 말고, 받는 즐거움은 주는 이가 있어야 하니 먼저 줘 보라고 하네요. 아무리 좋은 말도 3일이요, 아무리 나쁜 말도 3일이려니~ 우리 3초만 생각해봐도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사람은 다 안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사람이 더 그리워지고, 사람이 최고의 재산인 듯싶습니다. 가끔은 어디쯤 가고 있나 싶을 만큼 참 빨리도 흐르는 세월에 바삐 움직여야 하는 일상들마저 세상살이의 노예가 된 듯 지난 시간들이 아쉬울 때가 있네요. 인연의 싹은 하늘이 준비..

삶의 자세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년의 자세" 란 글을 친구로 부터 전해 받았습니다. 우리 세대에게도 실용적인 지침이 되지만 다음 세대도 이런 생각과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이해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부디 차근차근 읽으시면서, 생각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 노년(老年 )은 그 동안 모은 돈을 즐겨 쓰는 시기이다. 돈을 축적(蓄積) 하거나 신규 투자 (投資)하는 시기가 절대로 아니다. 자식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평화롭고 조용한 삶을 찾아라. 2. 자손(子孫)들의 재정(財政) 상태는 그들의 문제이다. 부모가 개의치 마라. 지금까지 키우고 돌보와 준 것으로 할 일은 다 한 것이다. 3. 건강관리(健康管理) 에 최선을 다 하라. 건강이 최고다. 건강하게 사는게 점점 어려워지는 나이니 건강을 지키는 걸..

노출효과 이론

어느 처녀 총각이 있었습니다. 총각은 처녀를 많이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직장 관계로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총각은 처녀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냈는데 ​얼마나 많이 보낸 줄 아십니까? 자그만치 2년여 동안 약 400여 통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대단한 연인관계지요? 드디어 2년 후에 이 처녀가 결혼을 했답니다. 누구랑 결혼했을까요? 당연히 400통의 편지를 보낸 그 총각이라구요?^^ '땡’ 아닙니다. 그러면 누구하고 결혼했을까요?^^ 400번이나 편지를 배달한 우편배달부와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편지의 힘(사랑)보다는 만남의 힘(사랑)이 더 강한 모양입니다. 이런 것을 심리학에 서는 ‘단순 노출효과 이론​(Mere exposure Effect The..

치폐설존

치폐설존(齒弊舌存) 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가 눈이 많이 내린 아침에 숲을 거닐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노자는 깜짝 놀랐다. 노자가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어 튼튼한 가지들이 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구부러짐 없이 지탱하고 있었지만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러져 버렸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다. 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려 트리고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긴다. 부드러운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

가장 무서운 것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세월처럼 무서운 건 없다. 어느 두메산골에 젊은 사냥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냥을 나간 그는 어느 날 산속을 헤매다가 나무 위에 앉아 있는 독수리를 발견하고 화살을 겨누고 있었지만, ​그 독수리는 자신이 죽을 줄도 모르고 어딘가를 계속해서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이상해서 자세히 봤더니 독수리는 뱀을 잡아 먹으려고 그 뱀을 노려 보느라 사냥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뱀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개구리를 잡아먹으려고 독수리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개구리도 마찬가지로 무당벌레를 잡아먹으려고 미동도 하지 않고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이때 무당벌레도 꿈쩍 않고 있었습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에 정신이 팔려 개구리를 의식 ..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 마음이 곧 경전이다 ** 팔만대장경을 260자로 줄이면 '반야심경'이다. 반야심경을 다시 5자로 줄이면 일체유심조(一切唯造)이다. 일체유심조를 한 자로 줄이면 마음 즉 심(心)이 된다. 그러므로 마음을 지키는 것은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의 마음이곧 경전이다. 지금까지는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육체라고 보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과 죽음, 질병과 건강,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은 육체가 아니라 정신(마음)임이 더욱 분명해졌다. 인간은 육체와 정신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사실이다. 지금까지는 인간의 주인은 육체를 위해서 먹었고, 옷을 입어도 육체를 위해서 입었다. 모든 것이 육체를 중심으로 보호막을 쳤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

길상사의 순애보

吉祥寺에 깃든 子夜의 純情❣ "怨恨의 38선을 넘어 함경남도 함흥에서 여자 몸으로 서울로 피난 온 기생 ‘자야’ (子夜; 본명 金英韓(1916 ~ 1999)는 당시 대한민국 3대 고급 요정 중 하나인 '대원각(大苑閣)'을 설립(1953년), 한국 재력가로 성장했다. 훗날 자야는 당시 돈 1,000억 원 상당의 고급요정 '대원각'을 아무런 조건 없이 무소유 ‘法頂 스님’에게 시주를 했다. 그 대원각 요정이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지금의 寺刹(절) "길상사(吉祥寺)"이다. 평생을 사랑했던 북한에 있는 시인 '백석( 白石)'을 애타게 그리워하며 살았던 기생 자야는... 폐암으로 1999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인 1997년 12월 14일 길상사를 시주받은 법정 스님은 창건 법회에서 자야(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