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들려주어야 할 이야기 ㅡ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의 아버지 어머니이신 할아버지 할머니 와 어머니의 아버지 어머니이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사람 사는 얘기와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나 또한 자식과 손자손녀에게 살아온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기회를 잃었다. TV이와 전자게임에 자식들을, 최첨단 인터넷 과 스마트폰에 손자 손녀마저 빼앗겼다. 애들은 기계하고 놀고 보고 들으니 어른들과는 소통의 부재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사는데 바쁘다고 미루어 두었던 이야기들, 아이들이 어려서 들려주지 못했던 격랑의 세월 이야기, 공부에 방해될까 숨죽여 싸두었던 사람 사는 이야기들, 밥상머리에서 출근하고 학교 가야하는 아이들에게 할 수 없어 예절이야기도 내려놓았었다. 왜 일본을 왜놈이라 했는지, 동족상쟁의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