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40

스티브잡스의 일화

21세기 시대 천재였으며 56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스티브잡스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외 스티브 잡스의 사생활에 대해 알려진 점은 그리 많치 않다. 그 이유는 스티브잡스는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말하는것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초청 강연에서 누구도 상상치 못한 고백을 하게 된다. 강연에 나선 스티브잡스는 자신이 현재 췌장암을 앓고 있으며, "저의 생모는 젊은 미혼의 대학원생 이었는데 저를 입양보내려고 마음을 먹었 습니다"라고 자신이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양부모에게서 성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연설 당시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부유한 가정에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리라는 생각과는 달리 스티브의 출생 배경을 듣게되자 놀라움을 금치..

호시부지

🌹호시부지(好時不知) 🌹 "좋을 때를 알지 못한다." 좋은 것만 있을 때는 내게 그것이 어찌 좋은 것인지 알지 못했고, 사랑할 땐 사랑의 방법을 몰랐고, 이별할 때는 이별의 이유를 몰랐고, 생각해보면 때때로 바보처럼 산 적이 참 많았습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늘 건강할 줄 알았고, 넉넉할땐 늘 넉넉할 줄 알았고, 빈곤의 아픔을 몰랐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는 소중한 줄 몰랐고, 언제나 항상, 늘 곁에 있어줄 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내것인 줄 알았던 걸 차차 잃어 갈때 뒤늦게 땅을치며 후회했습니다. 이 바보는 좋을 때 그 가치를 모르면서 평생 바보처럼 산다는 걸 몰랐습니다. 눈물이 없는 눈에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 이 시간이 최고 좋은 때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

비오는 날에 막걸리 한잔

🍶🎶비 내리는 날의 막걸리!🎶🍶 오늘처럼 토닥토닥 빗줄기 땅바닥 두드리는 날에는 왠지 막걸리 한잔이 간절하게 생각난다 여기저기 찌그러진 볼품없는 양은그릇에 막걸리 한잔 가득 부어 목구멍으로 벌컥벌컥 들이키고 싶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왜 영락없이 막걸리에 지글지글 노릇한 부침개가 생각나는지 작은 잔에 마셔도 쓰디쓴 소주보다 하얀 거품이 넘실거리는 시원한 맥주보다도 뽀오얀 막걸리 한 사발이 유난히 입안 가득 댕긴다 울긋불긋 못생긴 양은그릇에 한잔 가득 부어 새끼손가락으로 휘휘 젖어 마시고 김치한 조각 집어 먹은들 어떠하리 세상 근심 막걸리에 담아 마시고 나면 이 세상이 다 내 것이거늘 하늘이 술을 내리니 천주요 땅이 술을 권하니 지주라 내가 술을 알고 마시고 술 또한 나를 따르니 내 어찌 이 한잔 술을 마다..

사랑방 2024.10.18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으로부터 140년전인 1883년에 조선인들은 최초로 미국 센프란시스코에도착 하면서부터 조선인 방문객들은 눈이휘둥그래졌다. 마침 이들은 이호텔에 숙박하게되었는데 당시 엘리베이터를 난생처음보고 옥에 같이는줄 알았다고하네요 게다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때는 포크와 나이프를 보고 앙반의식탁에 쇠스랑과 과도(식칼)가 올라왔다고하면서 불평을하기도했담니다 아무튼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그때와 현재를 비교 검토해보세요 https://m.cafe.daum.net/gigocun/qiTU/237?svc=cafeapp (커피) 우리 국민이 이룩한 77년간 우리의 역사. 🦚우리는 일본 속국에서 광복된 나라가 되었다. 🦚우리는 왕정국가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 🦚우리는 바지 버선 나라에서 신사의 나라가 되었다. 🦚우..

한강의 기적을 뭉개다.

아래는 정성구박사님의 글입니다. [칼럼] 이 을 뭉개다. 1993년 초겨울, 모스크바에서 가 열렸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이 무너지고 러시아가 탄생했다. 아직도 공산당 깃발이 나부끼고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그 당시 러시아는 대한민국의 현대화를 알고 싶고, 닮고 싶었다. 그래서 주최자 측의 주제는 였다. 그 모임에는 러시아, 독일, 미국, 한국을 대표하는 학자들이 참가했었다. 한국 학자들로는 필자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정신문화원 교수들이 함께 참여했었다. 비록 그 모임의 규모는 작았지만, 러시아 부총리까지 축하 연설을 하면서 진심으로 한국의 현대화를 닮고 싶었다. 그들은 ‘세계 최빈국이요, 분단국가였던 한국이 어떻게 가난을 극복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이루었는지가 궁금했다’ 면서 ‘한국을 롤 모델로 ..

샛문과 여유

샛문과 여백~ "도둑은 잡지 말고 쫓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행록에도 "남과 원수를 맺게 되면 어느 때 화를 입게 될지 모른다." 라고 했고 제갈공명도 죽으면서 "적을 너무 악랄하게 죽여 내가 천벌을 받는구나..." 라고 후회 하며 "적도 퇴로를 열어주며 몰아붙여야 한다." 는 말을 남겼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시골집에는 대문이 있고 뒤쪽이나 옆모퉁이에 샛문이 있는 집이 많았습니다. 우리 집에도 뒤뜰 장독대 옆에 작은 샛문이 하나 있어서 이곳을 통해 대밭 사이로 난 지름길로 작은 집에 갈 수 있어서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이 샛문은 누나들이나 어머니가 마실을 가거나 곗방에 갈 때, 그러니까 어른들 몰래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어른들의 배려였는지도 모릅니다. 옛날 어른들은 알면서도 눈감아 주고 속..

<단편소설> 정신줄

단편 소설 >   정신 줄   온통 백색이다. 네모난 벽이 하얗고 하늘을 과감하게 막아버린 천장도 흰색이며 철제의 침대도 흰색 페인트로 덕지덕지 발라 놓았다. 시트며 이불 홑청도 흰 천이며 잠금 손잡이가 고장 나서 빼내버리고 고정시킨 라디에이터 까지 은백색 래커로 해마다 덕지덕지 뿌려 놓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방안에서 다른 색깔을 찾을 수 있다면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죄수복 같은 푸르죽죽한 색과 산 쪽을 향해 뚫어놓은 창문쇠창살 밖으로 보이는 나무며 풀들과 하늘의 변화하는 색갈이 다를 뿐인데 늘 버릇처럼 창가에 기대서 산자락을 바라보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양지바른 산자락 언덕에는 햇살이 고루 널려있고 누렇게 빛바랜 풀포기가 메마른 잎사귀를 바람에 내맡기고 생을 포기한지 이..

창작 작품 2024.10.14

긍정의 미소

긍정적인 미소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 비비안 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선발 오디션에 참가해 최선을 다했지만 오디션 후 감독이 고개를 저으며 “미안하지만 우리가 찾는 여 주인공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군요. 그녀는 기대가 큰 만큼 당연히 실망도 컸으나 잠시 생각하고 나서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잘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그러나 실망하진 않겠어요.”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기는 커녕 활짝 웃으며 인사한 뒤 경쾌 하게 걸어서 문을 막 열고 나가 려는 순간 감독이 다급하게, “잠깐! 잠깐만요! 당신의 미소, 당신이 조금 전에 지은 바로 그 미소와 표정을 다시 한번 지어 보세요. 그녀는 그렇게 스칼렛 오하라 역으로 발탁되어 영화 역사속에 남게 되었다 오디션에 떨어져 실망했을 것이 분명한데도 불..

좋은 글 생각 노래 해야

좋은 생각 좋은 말만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 말이 씨가 된다. 슬픈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노래 가사대로 대부분 일찍 타계했다. 가수의 운명과 노래 가사와는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은 장수하고, 고통, 이별, 죽음, 슬픔, 한탄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단명하거나 가사대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최초의 가수 윤심덕은 "사의 찬미"를 불렀다가 그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60년대 말, "산장의 여인"을 부른 가수 권혜경은 가사처럼 자궁과 위장에 암에 걸렸고 요양을 하며 외로운 산장에서 재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녀는 산장에 집을 짓고 수도승처럼 쓸쓸히 외로이 살았다. "수덕사의 여승"을 부른 가수 송춘희는 결혼을 하지 않은채 불교 포교사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