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게 그뿐이랴
세상의 모든 것은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것이라 정성 들여 가꾼 덕에 화초들이 화사하게 꽃망울을 드러내며 계절 따라 피고 지는데 꽃은 다 아름답다.
깊은 산 속에 혼자 숨어 핀 금강초롱에서부터 길가에서 짓밟히면서도 굳세게 핀 민들레까지도...
아름답고 예쁜 게 어디 꽃뿐이랴 . 함께 사는 이웃의 끈끈한 인정이 더욱 아름답고 서로 돕고 더불어 사는 마음들이 꽃의 아름다움에 비기랴 싶다.
여름밤 모기소리같이 바가지 긁는 소리는 짜증나지만 술국 끓여주는 아내가 고맙고 어려운 살림 알뜰하게 꾸려온 진솔한 마음이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들이 어느 한곳 부족함 없이 태어나게 해준 신께 감사하며 건강하게 자라준대 대하여 고맙고 더욱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