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수필화)

아름다운 세상 3

돌 박사 2008. 3. 17. 23:50

 

          하늘이 고맙고 땅이 아름답다.


 하긴 이 세상에서 고맙고 아름답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마는 나를 낳으시고 키워주신 인자하시고 훌륭하신 아버지, 따뜻한 마음으로 자식과 가정을 위해 일생을 사신 어머니가 한없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형제자매가 있어 좋고 어려운 일에 큰 힘이 되어주는 친척이 있어 외롭지 않으니 좋다.

 창문 열어 눈인사하고 빗자루 마주 쓸며 함께 사는 풋풋한 이웃사촌들이 미덥고, 바른길 가르쳐준 존경하는 스승이 있어서 거침이 없었다.

 네 것 내 것 나누지 않아도 좋을 사람, 언제라도 달려와 줄 친한 벗들이 있으니 답답한 가슴을 열어 소주잔 기울이며 밤새워 이야기 나누고 나면  벗은 서러움에 반갑다고 했듯이 마음의 흐림도 거두어 지고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다.         -이하생략-


                    석 도 익 작 수필 <이름다운 세상 중에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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