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

넓은 내 이야기

돌 박사 2020. 11. 14. 22:19

 

< 책머리에 >

새벽닭이 울어 어둠 걷어내고, 개가 짖어 반가운 사람 찾아오는, 넓은 내 언덕에서 낳고 자랐다.

홍천은 산이 좋고 물이 좋고 사람이 좋다.

홍천에 여인들은 아름답고, 홍천에 예술인들 전국에 으뜸이고, 어디서나 최고의 경영인은 홍천사람이 많다.

태고의 분지 기름진 터 고르고 낮이면 햇빛 넉넉히 받아두고, 밤이면 두터운 어둠을 덮고 누워 하늘에 은하수를 꿈으로 건너면 이여도가 여기더라,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아끼고, 남으면 남는 대로 나누며, 살비듬 섞어가며 함께 정들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한세상 부끄러움도 부러움도 없는 극락이 아니던가.

이 아름다운 세상에 홍천으로 소풍 왔다가 즐기며 한세상 살면서 보고 느꼈던 넒은 내 이야기를 이 한권에 책에 주저리주저리 남긴다.

4352년 잎 푸른 여름날
누리 석 도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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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내 이야기 속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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