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넓은 내(洪川)이야기

지난날 수타사에서 불토를 일구던 장인보 스님

돌 박사 2020. 6. 25. 10:37

 

 

 

지난 80년대 수타사에서 불토륻 일구시던 장인보 스님을 만났습니다.
영뮐읍 보덕사길 112 에 위치한 금몽암은 암자라기 보다는 깊은 산속에 고느적히 둥지튼 옛 선비의 별장과도 같고. 소담한 산방은 사람이 그리워 문도 닫지않는 그런 곳에 스님혼자 부지런히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홍천 수타사를 떠나 전전하다 보덕사에 발길을 멈추었고 이제 여생을 암자에서 보내고자. 보덕사 부속암자인 금봉암에서 기도하며 지내고 있으시다.

금몽암은
보덕사의 부속 암자로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에 의상조사가 “지덕암”이라 이름지어 세운 것인데, 그 뒤 이곳 암자를 단종이 꿈에서 보았다 하여 금몽암이라 고쳐 불렀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새로 세웠다. 숙종 24년(1698) 단종이 복위되고 보덕사가 원찰이 되자 이 암자는 자연히 폐쇄되었고, 영조 21년(1745) 당시 단종의 무덤인 장릉을 관리하던 나삼이 다시 옛터에 암자를 지어 “금몽암”이라 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금몽암은 ㄱ자형 집으로 총 16칸이며, 안쪽에 석조여래입상을 모시고 있다.금몽암은 보덕사 입구에 약 800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장릉, 보덕사, 금몽암을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보덕사 뒷산인 발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어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금몽암에는 누각과 법당, 그리고 요사가 한 건물에 조성되어 있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누각과 법당,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요사채를 볼 수 있다. (출처 : 강원도청)
스님은 홍천 수타사에서 수행하던 때의 추억들을 조각조각 기억해서 모처럼 만난 필자에게 하시는 말씀에 추억으로 빠지는데 시간은 제갈대로 가면서도 암자에 햇볓까지 거두어 가고 있었다.

'내고장 넓은 내(洪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것을 찾자고 하면서  (0) 2020.07.17
시비 및 조형물  (0) 2020.06.29
자연을 터득한 느티나무  (0) 2020.06.23
홍천에 대나무  (0) 2020.05.23
홍천에 귀중한 유산들1  (0)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