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익 <칼럼>

꿈나무 산이 헐벗어 가고 있다.

돌 박사 2010. 1. 10. 11:03

최종편집
2010-01-10 오전 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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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0 오전 9:58:22 입력 뉴스 > 칼럼/사설

[석도익 칼럼]]
-꿈나무 산이 헐벗어 가고 있다-



국민들이 가난하게 살면 그 나라는 나무조차 없어지고 산이 헐벗는다.

 

우리나라도 6~70년대에는 마을 앞 뒷산은 벌거숭이 산이었다. 가난의 굶주림을 초근목피로 연명하다 보니 산이 그렇게 되고 말았다.

 

조국근대화를 이룬 지금의 산은 울창한 숲으로 바꾸어 놓았다. 물론 산림정책으로 이루어 졌다고 하겠지만 실은 국민들이 살기가 낳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울창한 숲과 맑은 물 시원한 공기가 있는 시골에는 놀러오는 도시인들은 있어도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오던 농민들은 많이 떠났다.

 

농촌의 공동화 현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꿈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키우고 가르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지방이란 산이 헐벗어가고 있어 앞날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기 어려운 지방화시대, 이건 무언가 잘못되어가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내 집 앞에 학교가 있어도 도시에 있는 먼 학교로 유학을 보내야 하는 작금의 현실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꿈나무를 키우고 가르치지

못하는 우리지역민이 깊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정부 교육당국에서는 해마다 낮지 않은 비율의 예산을 세우고 교육 강국을 목표로 글로벌시대에 대처하는 인재육성을 하려하고 있다.

 

또한 전국이 영어열풍에 시달리고 있다. 어떤 지자체에서는 한국 속에 영어마을을 만들어 놓기까지 하고 있는 웃지 못 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란 말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의 교육열도 이를 능가하는 터라 저마다 이에 발맞추려 하지만 같은 호흡으로 따라갈 수 있는 국민은 얼마 되지 못하고 대다수의 국민은 숨 가쁘게 뒤따라가다 중도포기 하든가 낙오하기 십상이다.

 

허리가 휘어지고 다리가 찢어지게 따라간다 하더라고 국화빵처럼 똑같이 구워내는 교육에 한계성은 청년실업률 만 높아간다.

 

한 집안 이 융성하려면 아기의 울음소리가 끝이지 않아야 하고 지방이 발전하려면 학교가 많고 글 읽는 소리가 높아야 하며 나라가 커지려면 인재가 널리 퍼져나가 일함으로서 조국의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

 

우리지방에서도 대학을 유치하려는 꿈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하여왔지만 꿈으로 끝나야할 현실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 수를 가지고 있었으나 전국에서 폐교수가 많은 지역이 되어버리고 그나마 존치하고 있는 학교에도 매년 학생 수가 줄어들어 그야말로 헐벗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려 방치한다면 이에 그치지 않고 지방경제 문화 사회 각 부문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생각해 보야 할 것이다.

 

나무를 심고 키우지 못하는 산은 헐벗게 되고 산이 헐벗으면 당연히 가난하게 되고 결국 살 수없는 불모지가 되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이라도 우리 지방에서는 이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여 가야 한다,

 

정부교육당국에서 책임지는 부분위에 우리 지방에서도 백년 앞을 내다보고 지역인재육성을 위하여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길을 넓히고 복지시설을 하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그건 백년 앞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현실의 편리가 우선일 것이다,

 

얼마간에 장학금으로 인재를 키운다는 생각보다는 거시적 안목으로 지방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일선 교사당국자와 주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우리지방의 교육을 발전시켜 유학을 가지 않아도 되고

 

타지에서 학생들이 몰려올 수 있는 특색 있는 지방화교육을 개발하여 육성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교육을 우선하고 교권을 존중하며 우리 지방에 강산과 인물 역사를 자랑스럽게 익히는 향토교육과 특화된 현실성 있는 교과목을 개발하고(현재 홍천 모 고등학교에서는 앞서 시행하고 있음) 방과 후 선생님의 지도가 계속될 수 있는 방안이라든가 도시에 향토학사 운영 등 지역밀착특수교육지대로 만들어나가는데 과감하게 지방비예산을 투자해한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금당장 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먼 훗날에 나타나는 것임으로 선거 직인 지단체장에게는 호감이 가는 것이 아니나 진정 지방발전을 위하여 일하려고 한다면 자라나는 꿈나무를 내 고장인재로 키워 내는 일이야 말로 고부가가치 사업이며 지역토양을 옥토로 만드는 일로 향토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강원도가 푸대접을 받느니 고위층에는 내 고장 사람이 없다느니 하는 하소연은 우리지방에서 인재를 길러내지 못한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누구나 자식을 위하여 빚을 지더라도 가르치려한다. 자급률이 낮은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이 빈약하여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예산이 없다면 부채를 지더라도 이것만은 해야 할 일이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 원대한 사업일 것이다. 언제나처럼 교육문제는 중앙정부에서 알아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지방은 이미 뒤쳐진 것이다.

 

자식교육은 부모가 책임져야 하며 선생님은 사명으로 가르치고, 이웃이 응원하고 지자체에서는 돕고 마지막으로 국가에서 이끌어가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홍천인터넷신문(ejkim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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