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을 줄여야 허리디를 졸라맬 수 있는데.... (하)
가족을 중히 여기는 사상을 해체시키려는 목적은 아니었겠지만 호적제도를 페기하고 핵가족을 모범답안지로 만든 가족관계증명서가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국비를 따내서 쓰지 않으면 다음에 안준다고 예산이 모자라는 데도 무슨 수를 쓰더라도 시행하여야 한다고 발버둥치는 지방자지행정이 안쓰럽다. 이게 다 우리국민의 피땀인 세금이 줄줄이 새고 있는 것이다.
하나를 하더라도 10년 정도는 앞을 내다보고 실행해야 하는데 선거 직인 분들에게는 단기간에 인기를 얻을 수 있어야 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예산을 해마다 비축하였다가 정말 쓸모 있는 사업을 하자. 지방자치에서도 아꼈다가 하나를 할지라도 백년을 바라보고 하자, 주민들이 근접하기 편리한 곳에 넓은 토지를 확보하고 모두를 두루 포옹할 수 있는 건물을 짓자. 노인과 청소년, 여성이나 장애우를 위하여 문화예술과 사회단체 육성을 위하여 그들이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가춘 그런 집을 하나만 지었으면 좋겠다.
커다란 공연장 하나면 되고 대 회의실 두 개면 되고 소회의실 세 개정도면 두루 쓰고도 남을 것이며 나머지는 그들이 필요한 시설과 공간 사무실 등을 마련하고 중앙에는 모든 행정민원을 볼 수 있는 민원실을 둔다면 웬만한 도시나 군단위에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여기에는 민원처리와 시설관리 공무원 몇 명 있으면 될 것이니 관리비 절약되고 냉난방 제대로 할 수 있고 비어있는 시설 없고 사용안하는 장소 없을 것이다.
온 집안 온 동네사람 이곳가면 다 만나고 여가활용하며 필요한 민원 모두 해결되는 만남의 장이될 것이니 이 얼마나 좋겠는가?
온가족과 이웃들도 한곳으로 가니 어린이 청소년도 보호와 지도되고 노인들 보살필 수 있고 여성들 안심되고 문화예술 대중화 될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 백의 득이 되고도 남는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으니 제발 낙동강 오리알처럼 여기저기 만들어 놓지 말고 참고 견디다 제대로 하나 만들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우리의 유산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허리띠도 몸의 군살부터 빼야 졸라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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