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 난 🌷카프만 부인의 저서 “광야의 샘”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나는 누에고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마침 여러 마리의 누에고치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었다.너무도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불가능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한 마리, 두 마리, 그토록 작은 구멍에서 무진 애를쓰더니 결국은 빠져 나와 공중으로훨훨 날아올랐다.나는 마침 또 나오려고 애쓰는 고치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을 넓게 잘라 주었다.그러면서 내가 하느님 보다 더욱 사랑과 자비가 많다고 자족하면서 혼자 웃었다.내가 넓게 열어준 구멍으로 나비는 쉽게 나왔으나 문제가 생겼다.공중으로 몇 번 솟아오르려 시도하면서도 결국 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 맴을 돌 뿐이었던 것이다.그때 비로소 나는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