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 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이 시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거의 국민가요 수준에 이른 이 시를 노래한 가수만 해도 여럿입니다. 그러나 이 시가 12살 소녀에 의해 씌어졌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합니다. 최순애(1914~1998), 1925년 11월, 12살의 소녀 최순애는 으로 당시 방정환선생이 내던 잡지[어린이] 의 동시란에 입선자가 됩니다. 그 다음 해 4월, 14세 소년 이원수(1911~1981) 역시 으로 이 코너의 주인공이 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