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익 <칼럼> 281

나무는 뿌리에서 자란다.

[석도익 소설가 칼럼]나무는 뿌리에서 자란다. 2021-06-08 오후 2:15:41 우리나라는 예부터 사람을 중심으로 하였기에 사람마다 그의 뿌리인 근본을 중시하였고 낳고 자라고 배우며 살아가는데 기본이 되는 가정의 질서는 정연(整沿)했다. 지난날의 가정은 호주(世代主)를 중심으로 대가족을 이루며, 그 가족의 관계를 호적으로 구성시켜 놓았고 모든 가족은 가정의 구성원으로 호주는 가정에서 가족생활에 의사결정을 내려주어야 하는 막중한 의무 또한 주어졌다. 그러므로 온 가족은 각자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결정하고 집안을 이끌어 뿌리를 튼 실이 하고 나무와 잎을 성장시켜왔다. 그러나 개인의 인격을 중시하는 현대에 이르러서 호주제도는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봉건적 토지경제 및 유교사상에 근간을 두고 있어 사회발전에..

석도익 <칼럼> 2021.06.18

태극기는 우리나라 깃발입니다.

홍천인터넷신문전체메뉴검색 [석도익 칼럼]태극기는 우리나라 깃발입니다 2021-05-17 오후 2:15:44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 하늘 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입니다. / 마을마다 집집마다 펄럭입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 태극기는 우리나라 깃발입니다. 어린 시절 혼자서도 가끔 부르던 노래였다. 배고플 때도 이 노래를 부르면 왠지 기운이 나는 것만 같았다. 우리 아이들도 초등학교 다니면서 많이 부르는 것을 들었는데 요즈음은 지나다니는 아이들도 별로 없지만 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못 보았다. 또한 3절에 태극기는 우리나라 깃발입니다. 하고 힘차게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못알고 있었는지 인터넷에서도 3절은 찾을 수 없다. 일제강점 36년 동안 나라를 잃고..

석도익 <칼럼> 2021.05.17

무궁화 우리나라 꽃

 전체메뉴검색 [석도익 소설가 칼럼] 무궁화 우리나라 꽃 2021-05-03 오후 2:10:40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 삼천리강산에 우리나라 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 꽃 / 삼천리강산에 우리나라 꽃 동요로 널리 불려왔던 무궁화 노래다. 무궁화가 법으로는 국화로 제정되어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국민 모두의 가슴속에서 반만년 피고 또 피어나서 나라꽃으로 인식되어져 있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성을 닮은 무궁화로 결집하여 국권을 회복하려는 항일운동이 두려운 일본은 민족정신과 문화를 말살하려는 식민정책에 의하여 무궁화나무를 멸종시키려함과 동시에 무궁화에 대한 민족의식을 없애기 위해 .무궁화는 하루만 피고 지는 꽃이며 벌레가 많아 집안에 심으면 이롭지 못하고 액운이 꼬인다 .등 좋지 않은 누명을 씌워..

석도익 <칼럼> 2021.05.03

앞으로 나가자!

앞으로 나가자! 소설가 석 도 익 중국공업지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에다 봄철 몽골 고비사막지역에서 일어난 황사까지 겹쳐서 날아와 우리나라 전 지역 하늘을 덮어버리는 날은 앞을 바라볼 수 없는데, 여기에다 엎친 데 덮친다고, 2019년 11월에 중국에서 최초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병이 발병 확인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1월 20일 최초로 확진 자가 나와서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으나, 세월이 가도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입과 코를 막고 지내야 하며,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의 발까지 묶어놓고 있다. 요즘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형편이지만, 그래도 계절은 때맞추어 바뀌는 것을 보며 세월을 느낄 정도다. 한편 코로나19와 미세먼지에 시간은 멈추어있는 듯하지..

석도익 <칼럼> 2021.04.23

입과 코를막은 2020년 COVID19

[석도익 소설가 칼럼]입과 코를 막은 2020년 2020-12-28 오후 5:23:22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자년(庚子年)도 우여곡절(迂餘曲折)속에 추억과 상처를 남기고 저문다. 중국 우한에서 2019년11월에 의심스럽게 창궐한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유통 전염되면서 아름다운 이름 코로나19로 이름지여 줬으나 독 돌기 마왕관은 지금까지 그 어느 천재지변이나 전쟁보다도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 한낱 미립자에 불과한 바이러스 때문에 만물에 영장임을 자처하는 사람이, 현재까지 7,765만 여명의 세계인이 확진되고 171만 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역시 2020.1.20.일 벽두부터 최초 확진 자가 발생하고부터 한 해 동안에 8백여 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었는데도 소멸의 기미가 안보이며 기승을 부린다..

석도익 <칼럼> 2020.12.28

행복 창조도시 홍천만들기 밑그림

[석도익 칼럼]행복창조도시 홍천만들기 밑그림 2020-11-29 오후 7:09:42 홍천군이 대한민국 행복수도 홍천을 지향하는 2030발전계획과 생명산업의 중심 홍천강의 기적을 창출하는 2040기본계획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웠다. 공무원주도와 군민의 폭넓은 의견을 들어 너른 땅 너븐마음, 대한민국 행복수도 홍천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전략체계로 세대공감 /스마트 힐링 도시 20 / 군민 행복지수 2배 높이기 / 더불어 행복한 선순환경제도시 / 지역 인재양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홍천 실현 등 4개를 선정했다고 한다. 지방화 시대! 중앙부처만 바라보며 따라가던 시대는 옛날이다. 민선 7기 후반에 접어드는 시점, 좀은 늦었다는 감은 있지만 전 군민의 뜻을 모아 홍천군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발전엔진에 시동..

석도익 <칼럼> 2020.11.30

석도익 칼럼

[석도익 소설가 칼럼) 착한사람이 살아가는 방법 2020-10-11 오후 5:28:29 생명이 있는 모든 생물은 언젠가는 죽는다. 사람역시 병이나 사고로 또는 할 일을 다 하고 수명이 다되면 누구나 돌아가야 한다. 평소 알고 지내던 분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그를 생각하며 뒤돌아보게 되는데 착한사람이 이외로 빨리 가는 것만 같다. 만물에 영장이라는 사람은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동물적 본능을 억제하여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착한사람이 많지만, 사람들이 저마다 자식을 생산하여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는 인성이 함량미달인 못된 “사람 같지 않은 사람” 또한 없지 않다. 우리는 흔히 착한사람을 가리켜 “법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사람” ..

석도익 <칼럼> 2020.10.11

좁쌀로 바위치기

홍천인터넷신문 [석도익 소설가 칼럼]좁쌀로 바위치기 2020-09-07 오전 11:03:11 홍천에는 삼성그룹에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이 남면 양덕원리 농공단지에 있다. 전신인 메디슨은 1985년7월2일 대한민국 벤처기업 1세대의 대표 격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 출신인 이민화 등 7명이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것이 그 시초다. 그들은 1988년4월에 이곳에 의료기기생산업체인 메디슨공장을 설립했다. 메디슨은 당시 국내 벤처1호 기업으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초음파 진단기기 제작 및 판매 등으로 비교적 탄탄한 매출을 유지하였다. 1996년 벤처기업으로는 국내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하였고 2000년 경 메디슨은 한글과컴퓨터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벤처기업을 M&A 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하지..

석도익 <칼럼> 2020.09.10

망둥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

망둥어는 개구리 닮아서 바닷물 빠져나간 갯벌에서 앞 지느러미를 다리삼아 뛸 수 있다. 그러나 꼴뚜기는 오징어 과로 뛸 수는 없고 물속에서 헤엄을 칠 수 있을 뿐이다. 앞이 잘 보이는지 않는지 한발 짝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이미 지나온 세월을 다시 돌아보며 잘못하고 왔다고 생각되는 길을 고치려 든다. 이를 가리켜 혹자는 역사를 바로세운다고 그러는지는 몰라도 지나간 역사를 무슨 수로 바로세울 수 있겠는가?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는데? 우리가 지나간 역사를 중요시 하는 것은 역사를 바로알고 잘못된 것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그르치지 않으려 함에 있고, 잘된 것을 발판으로 앞으로 나가는데 이정표로 삼으려는 것이다. 역사를 바로 아는 세계열강들은 과학문명을 일으켜 공유하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며 패권을 다투는데도 우..

석도익 <칼럼> 2020.08.20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홍천인터넷신문전체메뉴검색 [석도익 소설가 칼럼]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2020-07-28 오후 12:49:17 사람은 용맹한 호랑이를 무서워했지만 동경도 했다. 그러니까 호랑이 가죽을 깔고 앉아서 자신이 호랑이보다 더 용맹함을 과시하고 부를 자랑 할 수 있음으로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을 것이다. 참 인간 중심적인 발상이다. 무서운 호랑이는 죽어서 사람에게 물질적으로 가치 있는 가죽을 남겼기 때문에 좋다는 것이지만 인간은 죽어서 썩어 없어질 육신뿐 정신은 영원히 보존 할 수 없다. 또한 영원한 이란 단어는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에 적용 될 수 없다. 태곳적부터 살아온 모든 생명들은 무언가 기억될만한 것을 남기고 죽지는 않았다. 그저 살다보니 수명이 다하여 ..

석도익 <칼럼>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