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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의 계절

포옹의 계절에 겨울이 처들어 온다.써늘한 몰골에 날선 칼을 들고 앞잡이 바람거덜의 ㅡ쉬물럿거라 ㅡ 소리치고 휘돌아 다니며, 고양이 발톱으로 문풍지 긁어내고 틈새로 황소바람 들이닥쳐 영장제시없이 압수수색을 한다. 겨울의 무자비한 침범을 막기위해 두꺼운 갑옷을 걸치고 털가죽 투구쓰고 손화로들고 당당히 맞선다.격돌의 전장에서도 아름다운 추억이 ㅡ 겨울전투복에 하얀꽃가루 내려 위로해주는 겨울의 낭만에 가슴뛰는 흥분은 마음을 덥히고 햇살에 펴널어 언몸 녹이려는 여유를 가진다.추위의 침략에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 안아야 이길수 있다는 원초적인 생존방식으로 살아온 생명들 ㅡ겨우겨우 살아간다하여 겨울인 추위도 춘정에 녹아내려 백기 흩날리며 물러가리니 ㅡ ㅡ 석 도 익 https://m.you..

펌/음악 카페 2024.12.17

포옹의 계절

소설가 석 도 익 포옹의 계절에겨울이 처들어 온다.써늘한 몰골에 날선 칼을 들고 앞잡이 바람거덜의 ㅡ쉬물럿거라 ㅡ 소리치고 휘돌아 다니며, 고양이 발톱으로 문풍지 긁어내고 틈새로 황소바람 들이닥쳐 영장제시없이 압수수색을 한다. 겨울의 무자비한 침범을 막기위해 두꺼운 갑옷을 걸치고 털가죽 투구쓰고 손화로들고 당당히 맞선다. 격돌의 전장에서도 아름다운 추억이 ㅡ 겨울전투복에 하얀꽃가루 내려 위로해주는 겨울의 낭만에 가슴뛰는 흥분은 마음을 덥히고 햇살에 펴널어 언몸 녹이려는 여유를 가진다.추위의 침략에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 안아야 이길수 있다는 원초적인 생존방식으로 살아온 생명들 ㅡ 겨우겨우 살아간다하여 겨울인 추위도 춘정에 녹아내려 백기 흩날리며 물러가리니 ㅡ

사랑방 2024.12.16

관계

사람이 .살아가는데 최고의 자산은 좋은사람과의 관계 입니다.귀인과 은인은드물게 있지만 악인과 천인은흔히 널려있어요.'관계'는 '관심'을 먹고 자라고 '관계'는 한번 형성되면 영원히 지속되는 '자동시계'가 아니라,수시로 애정과 '관심' 으로 보살펴 주지 않으면 바로 멈춰 서 버리는 '수동시계'입니다.'관심'이 없어지면 '관계'는 '경계'로 바뀌어 집니다. '관심'은 애정을 먹고 '관계'를 만들지만 무관심은 '경계'에서 벽을 만듭니다.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따뜻한 정을 주고 받는 진정한 인간관계가 그리운 요즘...서로 기대며 평생동안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은 그저 그냥 만나지는 게 아닙니다.그러므로,마음을 아낌없이 주고 받는 '정'이 우러나는 관계 그야말로 진정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서오늘도 좋은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