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익< 인생칼럼>

사람은 만물에 영장이라 한다.

돌 박사 2025. 8. 6. 19:11


.<인생칼럼>

사람은 만물에 영장이이라 한다.  

소설가 석 도 익


사람이 만물에 영장이라고 한다. 사람이 무엇 때문에 만물에 영장인가? 사람이 다른 동물들보다 다른 것들이 무엇일까?  사람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라고 한다. 하지만 동물이나 식물까지도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도 종족을 번식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면 이들도 생각 없이 살아간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사람은 서로 의사표현을 말로 할 수 있어서라고 하지만 새나 짐승들도 나름대로 소리를 내어 종족끼리 의사소통을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동물과 사람이 다른 점은 많다. 우선 생긴 모양을 보더라도 세상의 모든 것들은 똑같은 것이 전혀 없다. 모든 종류가 다 모양과 성격, 살아가는 방식들을 달리하고 있다. 특이하게 다른 것이 있다면 사람은 두 다리를 땅에 딛고 하늘을 향하여 똑바로 바르게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동물들도 다리를 땅에 딛고 머리를 하늘로 하여 몸을 꼿꼿하게 바로 서지 못한다. 잠깐 묘기를 부리기 위해서만은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살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사람만이 직립보행을 하고 언어와 도구를 사용하며 생각과 웃음을 가진 고등동물로서 문화를 생성하고 발전시키고 글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기에 뭇 동물 중에서 으뜸인 영장이라 할 것이다.

실로 하늘과 땅 사이에 바르게 설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을 바르게 하고 행동을 바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수업시간이라던가 강연에서 몸을 어디에 기대고 있던가, 발로 땅에 그림을 그리면서 흐느적거리며 연설이나 교육을 듣는다면 그들은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게 된다.

사람은 몸의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잘 전달되지 아니하며 몸이 흐트러지면 잡생각이 나게 되고 몸을 어디에 기대게 되면 마음도 의지하게 되고 의지가 되면 자립이 없어지고 나른하고 이내 졸음이 오는 현상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행동을 명령하는 말로 “차렷”이 있다. 차렷의 자세는 두 다리에 발을 모으고 똑바로 서서 앞을 바라보는 자세다. 이 자세가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바른 자세로서 잡생각을 하지 못하며 정신이 맑아져 예지능력이 생기고 신과도 통할 수 있는 땅에서 하늘을 자신이 연결하는 영적인 자세라 할 수 있다.

사람이 바르게 설 수 있음으로 모든 만물의 위에서 보살피는 위치에 있음을 알아야 하는데 이를 기화로 이기와 욕망은 어마 무시한 살상무기를 수도 없이 만들어내서 인간의 멸종위기를 자처하고 있는가 하면, 더 편한 삶을 위해 인간지적영역을 집대성해놓은 정보를 이용하는 최첨단 AI시대를 열고 있다.

쉽고 편하게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첨단산업의 발달로 손과 발은 편하겠지만 가구는 집안에 들여놓고 사람은 밖에서 살아야 하는 형국같이 AI가 주인이 되고 사람이 마당쇠가 될는지도 모를 일이다.  

만물에 영장인 사람은 사리(事理)를 안다고 했다. 국어사전에는 일의 이치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그 범주는 넓어 옳고 그름의 판단, 좋고 나쁨의 선택 사건의 이해 행하는 도리 등, 사리분별을 할 줄 아는 게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은 “사리를 안다”고 했고, 그의 준말이 "사리 암" 이라고 생각된다. 또 "사리 암"의 준말이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사람의 준말이 "삶"이고 삶은 우리의 "인생" 아니겠나 싶다. 이는 국어사전이나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이지만  필자의 생각이며 사용하고 있는 말이다.



'석도익< 인생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을 그리다.  (4) 2025.09.12
이어동기간  (11) 2025.08.16
♡우리♡는 든든한 우리말이다.  (2) 2025.06.03
바쁘다 바빠, 빨리 빨리  (2) 2025.05.01
위험한 건널목  (2)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