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 이야기
옛날에는 작은설날 전날을 ‘아찬설’ ‘아치설’이라고 했는데, 음이 비슷한 ‘까치설’로 엉뚱하게 바뀌었다.”는 거다.
설이란 말도 새해 새날이라 낮설다에서 설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섣달 그믐날은
남서 다도해 지방에서는 물때를 나타내는 말의 하나로 ‘아치조금’이라는 단어를 쓴다. 경기지방에서 ‘까치조금’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또한 설을 보내기 위해서 일가친척들이 모이니 텃새인 까치가 낫설은 사람들을 보고 모여들어 울으니까
까치가 울먼 반가운 사람들이 온다고 했듯이 이날을 까치설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더 정감이 간다.을자면 눈섭이 힌다.
또한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자면 눈섶이 하얐게 흰다 라는 말이 있는데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도 있지만 언 가족 친척이 모두 모이고 또 낮설은 설을 맞이하는 날이 오니 시간을 귀중하게 보내자는 의미고. 섣달 그믐날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 진다며잠을 안잤고 집집마다 환하게 불을 밝혔다고 한다.
우리는 한 해를 살며 많은 죄를 짓고 사는데, 그것이 원죄(原罪:아담과 하와가 하느님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어 그 죄가 아담과 하와의 자손에 까지 이어 진다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이든, 범죄이든 관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죄를 어딘가 털어놔야 속이 시원한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든가 봅니다.
카톨릭 신자라면 신부에게 하는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고할 수 도 있었지만, 옛날 대부분의 농촌에서는 그럴 기회가 없었지요.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섣달 그믐날인, 까치 까치 설날에 죄를 고백할 수 있게 세시풍속을 마련해 둔 겁니다.
복조리 유래
복조리는 음력 정월 초하룻 날인 설날로 부터 대보름까지 선물도 하고,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하는 풍속이 있습니다.
복조리를 선물하면 답례를 하는것이 풍속의 관례입니다.
을 받으시라는 복조리를 공짜로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복을 크게 짓는다 하여 그 값을 후하게 치기도 하였는데 이는 불우이웃돕기 문화의 원조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대나무나 산죽 또는 싸리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조리를 후하게 사주는 것은어렵게 사는 이들이 설명절에 조금이라도 후원해 주려는 기부문화 원조이기도 하다.
복조리는 살기위해서 먹어야하는 곡식의 귀중함에서 곡식을 먹을수 있게 정갈하게 떠내는 조리에 복이있다하여 이를 마스코트화 한 세시풍습이다.
조리는 쌀이나 곡식을 돌이나 이물질을 걸러내는 주방에는 없어서는 안되던 주방용품으로 곡식을 물에담그고 곱고 깨끗하게 일궈내는 도구로서 대나무를 가늘게 쪼갠 죽사(竹絲)로 엮어 만들거나 대나무가 없는 지방에서는 산죽이나 싸리나무로 만드는 것인데, 정초에 새로 장만하는 조리를 특별히 복조리라 하였다. 복조리는 있던 것을 쓰지 않고 복조리 장수에게 산 것을 문잎에 걸었는데 일찍 살수록 길하다고 여겼다.
따라서 섣달그믐 자정이 지나면 복조리 장수들이 “복조리 사려.”를 외치며 인가 골목을 돌아다니고, 주부들은 다투어 복조리를 사는 진풍경을 이루었다. 복을 사는 것이라 여겨 복조리 값은 깎지도 물리지도 않았다.
일년 동안 사용할 수량 만큼 조리를 사서 실이나 성냥ㆍ엿 등을 담아 문 위나 벽 등에 걸어두는데, 이는 장수와 재복을 바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우리 민요 ‘달거리창부가’에는 “12월은 막달이라 빚진 사람 졸리는 때 해동(海東) 자시 지내고 보니 섣달그믐이 그대로다.
또한 조리를 만들어 팔아 설을쇠어야 하는 서민들을 위하에 값을 논하지 않고 기부형식으로 전해오는 아름다운 풍습이다.
조리는 쌀을 이는 도구이기 때문에 한 해의 복이 쌀알처럼 일어나라는 의미와 함께 농경민족의 주된 곡식인 쌀을 다루는 도구로서 더욱 중시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대나무를 엮은 틈새가 눈[目]이 많은 것으로 여겨져, 광명을 통해 삿된 것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인다는 상징성을 아울러 담고 있다.
돌을 걸러낸 쌀을 판매하여 조리가 실생활에 필요하지 않게 된 근래에도 정초에 담 너머로 복조리를 던져 놓고 다음날 돈을 받아가는 옛 풍습을 볼 수 있으나, 설날 복조리 장수들이 직접 판매하러 다니는 풍습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장식품으로 여겨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ㅡ홍천교육복지 네트워크
꿈 이음 아동청소년 들이 ㅡ
이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이어가고 코로나 정국으로 힘들어 하는 전통시장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복을 나누기 위해서 홍천교웍복지 네트워크 꿈이음 아동청소년 회원들과 부모님들도 동참하여 12월31일 밤 12시에 시장 300여
상가마다 출입문에 복조리를 걸어놓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쓴 손편지 그림카드와 함께 ㅡ
아름다운 홍천에는 예쁘고멋진 미래에 주인인 아도청소년이 있어 모두의 꿈이 이루어 질것이다.
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ㅡ
위의 사잔은
복조리를 만들고
시장으로 나가고
점포에 복을 드리는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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