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나가자!
소설가 석 도 익
중국공업지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에다 봄철 몽골 고비사막지역에서 일어난 황사까지 겹쳐서 날아와 우리나라 전 지역 하늘을 덮어버리는 날은 앞을 바라볼 수 없는데, 여기에다 엎친 데 덮친다고, 2019년 11월에 중국에서 최초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병이 발병 확인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1월 20일 최초로 확진 자가 나와서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으나, 세월이 가도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입과 코를 막고 지내야 하며,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의 발까지 묶어놓고 있다.
요즘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형편이지만, 그래도 계절은 때맞추어 바뀌는 것을 보며 세월을 느낄 정도다.
한편 코로나19와 미세먼지에 시간은 멈추어있는 듯하지만 7년 전 잔인한 4월, 바다에 침몰한 세월호에 희생자는 더 이상 살아서 돌아오지 못하는데, 그 슬픔을 달래려는지 아님 잊지 않으려는 보은인지 모를 노란리본은 부활의 배지가 되어 정치인들 가슴에 매달려 있고, 뉴스공장에서는 좋은 소식 나쁜 소식 없는 소식까지 대량생산하여 국민들의 눈과 귀를 혼란시키는가 하면, 정치는 윤리가 생명인데도 스스로 내 팽개치고 당리당략을 위해서 국민의 뜻을 저버려 정치신의를 잃은 지 오래다.
국가나 국민을 위해 바른말을 하는 사람은, 당이나 정치집단에 이익에 반한다면 비판받고 퇴출당해야 하는 집단이기가 우선하니 애국 애족은 찢겨진 비닐같이 바람에 날려가 버린 것만 같다.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해 지원금이나 일자리창출로 당장은 허기를 면할 수 있겠지만, 생산성 없는 국고지출이고 보니 메마른 경제에 단비로 현금유통에 원활은 가져오겠지만, 생산성이 없는 지원이라 더 지속된다면 물가의 상승으로 갈증에 목마른 불안한 경제는 한동안 지속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또한 사람에게는 내일이 있어서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나라에서는 어제와 오늘만을 살게 하려는 것인지 내일로 가려하지 않고 지나온 과거에 집착하여 잘못된 부분을 들추어내 옛날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만 같다.
옛날 옛적에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옛날이야기라도 어떻게 호랑이가 담배를 피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왜? 어떻게?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니 이것을 바로잡아야 내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나온 것은 세월이 가면 옛날이 되고, 그 사실은 옛날이야기가 된다. 그 시절 이루어진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이 최고의 선택으로 이루어놓은 것들이다. 지금의 상황과 현재의 계량으로 잘 잘 못을 평가할 수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들 선조를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지나온 것은 잘잘못을 알았다면 다시는 그러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면 될 것이고, 잘한 것은 이어받으면 될 일이다.
오늘은 보내지 않아도 가고, 내일 또 한 맞이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온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어제는 이미 흘러갔고 오늘은 이미 우리에게 와있고 내일은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오늘이 되고야 만다. 언제까지 지난 일들만 들춰내서 잘잘못을 따지고 뒤집고 하다가 말 것인가?
오늘의 평화역시 부강한 국가와 강력한 군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평화는 지키는 것이다. 평화를 위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오늘의 평화를 만들고, 내일의 평화를 지키려는 것이다.
이제 앞으로 나갔으면 한다. 내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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