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현감 순력행차 시연이 제5회 나라꽃무궁화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시가지에서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축제위원회는 전통문화계승과 군민화합,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선시대 홍천현감이 관내를 순력하는 행차를 재현했다.
10일 오후 4시 홍천초교에서 시작한 시현은 홍천문화원~홍천읍사무소~홍천터미널~홍천교육지원청을 거쳐 홍천초교로 돌아가며 군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현에는 옛 전통의상을 입은 순력행차 재현팀 300여명과 군부대 퍼포먼스 300여명, 10개 읍․면 주민 300여명을 비롯해 모두 40여개 단체 1,500여명이 참여했다.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순력행차팀에 박수를 보내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홍천지역에 주둔하는 각 부대들의 멋진 퍼포먼스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90세 가까운 노인은 순력행사를 보고 “내 평생 못 볼 것 같았던 순력행차를 다시 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고무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사진으로 보는 순력행차 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