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익 <칼럼>

훈민정음은 온 인류가 쓸 수 있는 위대한 글이다.

돌 박사 2009. 10. 9. 10:18

 

 

                                                     백두산 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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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8 오후 6:08:58 입력 뉴스 > 칼럼/사설

[석도익 칼럼]훈민정음은 온 인류가 쓸 수 있는 위대한 글이다



2009년10월9일은 세종대왕이 즉위28년(단기3779)에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반포한지 563돌이 되는 한글날이다. 

 

아름답고 슬기로운 우리말 있고 거기다 세계에서도 가장 우수한 글이 창제되니 우리 민족은 세계사에 앞장서 갈수 있는 위대한 자원을 얻은 것이다.

필자는 글을 쓸 때마다 우리말과 우리글이 너무나 좋은데 대하여 늘 감탄한다. 이 아름다운 말과 이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글을 가지고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내 능력이 모자람에 부끄럽기만 하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쓰고 있는 글 중에서 우리 한글처럼 어떠한 소리면 소리 색깔이면 색깔, 사물의 움직임 까지 다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마음속에 담고 있는 생각까지도 우리한글로서는 모두 표현하여 쓸 수 있다.

또한 어느 나라 말이든지 그 형태하나 어휘하나 그르침이 없이 다 쓸 수 있는 글은 우리 한글밖에는 없는 줄 안다.

우리 말 또한 어떠한 형태의 것이든 모두 말로서 의사를 전달할 수 있고 인격 교양 지식 이 모든 것이 고루 인용될 수 있는 고품격의 언어가 있다는데 경이롭기까지 하다.

우리의 이런 아름답고 슬기가 넘치는 말과 글이 생활로 이어지는 우리나라는 세계열강과 함께 앞장서 나갈 수 있는 터전은 이미 마련되어 있었다.

그러나 오백 여 년 전에 만들어진 위대한 한글이 있음에도 온통 국적불명의 말과 글들이 난무하게 끼어들어 함께 생활하고 있는가 하면  글로벌 시대에 세계 공통어로 통용되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우유 먹는 어린 아이들에서부터 조기영어 공부에 지쳐있고 지자체에서는 영어마을 까지 만들어 놓고 모국어를 골목 밖으로 몰아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한줄기 빛으로 다가오는 희망이 있으니 외국어로 즐비한 거리 간판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순 우리말 우리글 간판이 하나둘 늘어나고 예쁘고 바른 우리말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자라나고 있어 전망은 밝다. 또한 동티모로 라는 국가에서는 자기나라 어려운 발음의 말을 쓸 수 있는 우리한글을 사용하겠다고 한다.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한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만치 우리 국력이 신장되었다는 단적인 근거다.

다만 한국문학이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우리 문학이 수준에 미달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글을 번역하는 다른 나라 글로는 표현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한글을 그대로 심사위원들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이다. 이제 머지않아 우리 한글이 세계의 글이 될 수 있을 때가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배워서 국제무대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어를 사랑하여 올곧게 사용하도록 하고 국어를 갈고 다듬고 연구하여 외래어로 얼룩진 말과 글을 순 우리말과 글을 찾고 다듬어 나가는 것을 국가정책으로 하여 중단 없이 계속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저자 약력>

▲ 소설가  석 도 익 (石道益)

향토재건중학교 설립 운영

재건국민운동 종합지도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홍천지부 회장(역임)

한맥문학가협회 자문위원(현)

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 회장(현)

홍천문화원 향토사료연구위원(현)

               저서

소설 : 어머니의 초상화 / 미친놈/온라인/ 안개/목탁소리 등 단편 다수

수필집 : 사리암 / 잃어가는 우리의

 

 

 

 

홍천인터넷신문(kjy0518@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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