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국군의 날에 불러보는 "진짜사나이"

돌 박사 2009. 9. 26. 12:12

 

                         6.25 원흔이 잠자는  무명용사 비목에서

최종편집
2009-09-26 오전 10:20:00
기사
검색
즐겨찾기에 추가하기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 콘텐츠
뉴스
홍천뉴스
읍면동뉴스
정치의원
사회단체
체육축제문화
우리학교최고
사건사고
국방뉴스
미담사례
강원뉴스
전국뉴스
오피니언
칼럼/사설
여론광장
홍천알림마당
자유게시판
인사이드
칭찬릴레이
맛집/멋집
관광여행
기자탐방
주요행사모임
2009-09-25 오전 10:37:02 입력 뉴스 > 칼럼/사설

[석도익 칼럼]
국군의 날에 불러보는 “진짜 사나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아들의 병역문제가 심심치 않게 출세 길을 가로막는가 하면 유명한 사람들의 병역비리가 수사선상 올라  세간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전보다는 병역기간도 짧아지고 모든 것이 좋아졌는데도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는 부모나 가지 않으려는 청년들이 있는 것 같다.

 

사나이! 어딘가 힘이 들어 있어 보이는 말이다. 용기가 있고 정의롭고 늠름하다. 사나이란 말을 아무에게나 불러주지 않는다. 남자에게 그것도 젊은이에게 불러주는 멋진 호칭이다.

 

희망이 푸르고 힘이 용솟음치는, 용기와 기백이 정의롭고 때 묻지 않아 환한 젊음이 넘실대는 청년시절 그 힘을 응집시켜 이 나라를 지키는 국군, 푸른 제복의 군인에게 우리는 아낌없이 진짜 사나이란 칭호를 준다.

“사나이로 태여 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동이 트는 새벽꿈에 고향을 본 후 외투입고 투구 쓰면 마음도 새로워진다는 군 생활 고향에 부모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룰 수 있도록 사나이들은 이렇게 나라를 지키는 사명감으로 누구나 영광으로 생각하며 군 생활을 마쳤고 지금도 먼 훗날에도 이 땅에 태어나는 남자는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 조국의 국토를 지키고 국민의 안녕을 위하여! 때로는 피로써 나라를 지키고 땀으로 국민을 보호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 있고 아름다운 황금의 청년기 거기서 삼 년간을 군 생활에 바친다는 것에 혹자는 억울하다는 이들도 없지는 않다. 그 기간을 허송한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군대에 안갈 수  있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군대 병영생활에서는 그 아까운 시간의 개념이 달라져 병사의 투구에도 “시간이여 마하의 속력으로!”  “뭐는 불어도 세월은 간다.” 등의 낙서가 익살스럽게 써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나라가 위태로우면 국민들이 강해지고 태평성대 하면 해이해 진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몰라도 지금의 실태에서 걱정이 앞서지 않을 수 없다.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애쓴 흔적들이나 젊은이들이 어떻게 하든 군 입대를 도피하려 한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하는가?

 

돈이 있는 자는 돈으로 자식의 병역의무를 도피시켜 놓고 권력이 있는 자는  힘으로 자식의 군 입대를 빼놓고 이름이 뻔쩍이는 자는 이름  값으로 군 생활을 대신하게 한다.

 

이리되니 요즈음의 젊은이들 이야기가 “군대에 안가는 사람은 신의 아들이고 지난날은 방위병 지금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빠지게 된 사람은 장군의 아들”이란다

 

유전 무 군이요 무전 유 군이니 군대가 무슨 실형을 사는 교도소며 강제로 징용 가던 시절의 이름 좋은 의용군도 아닐 터 빙산에 일각인 지각없는 소인배들의 작태겠지마는 어찌되었건 조국의 하늘밑에 사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남들보다 온갖 혜택 더 누리고 잘사는 사람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과연 군대생활을 하는 기간이 그냥 흘려보내는 그런 시간일까?

필자도 군 생활 만 삼 년에 못해본 것 없이 두루 거치며 겪어 보았다.

 

그 당시만 해도 배만 고프지 않으면 군대 생활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던 시절에 참고 견디며 조국의 방패로서 나라를 지키는 자부심을 키웠다.

 

지금 생각하면 생애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있고 잊히지 않는  추억은 군대시절이다.

 

오죽하면 남자들은 둘만 모여도 군대 이야기라 하지 않는가?

사회와 격리된 담과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병영안의 군 생활은, 각 지방에서 모여온 젊은이들로 구성된 엄격한 질서의 굴레 속에 짜인 시간들 어찌 보면 지루하고 생산성 없이 그냥 시간만 죽이는 허송의 시간일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겉으로 보이는 오해다. 실제 병영 생활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며 자기 자신을 찾고 조국을 알게 되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자신이 살아 가야할 지표와 시련을 견디는 끈기, 참을 줄 아는 인내, 할 수 있다는 용기 와 힘,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통제 기능 등을 망라하여 터득하고 깨우치게 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사회에 어느 대학이 어느 교육기관이 이렇게 종합적인 것을 배우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군대는 종합대학이다. 남자라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별 이상이 없다면 군대생활을 해야 한다. 그래야 사나이 중에도 진짜 사나이가 되는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필자는 직원들의 일 하는 것만 보아도 군필자인지 미필자인지를 알 수 있었다.

 

군대생활을 제대로 마친 사람과 의가사로 잠깐 맛만 보고 온 사람 또는 면제받은 사람을 분류한다면 군 생활을 착실하게 하고 만기 제대한 직원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겁 안내고 달려들어 끝까지 해낸다.

 

군대 생활을 조금한 친구는 엄살을 부리다 중간쯤에서 지원을 요청하기 일쑤이고. 징집 면제된 사람은 일이 벅차다 싶으면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고 애당초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려 한다. 물론 모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나는 위법인줄  알지만 가급적이면 군 필한 직원을 선호해 왔다.

 

어머니의 과잉보호 밑에서 자란 나약한 아들 녀석이 사나이답게 되려면 군대를 갔다 오면 되겠지 하는 은근한 바람도 기대했던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이 험난한 세상 나라야 어찌 되든 자신만의 안일과 이익을 위하여 살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군대를 안간 대신 자신에게 못다 채워지는 부분에 손해를 보는 것도 있음을 알았으면 좋을듯하다.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배금주의가 몸 속 깊숙이 스며들은 작금의 실태, 배우고 가진 이들이, 힘 있는 사람들이 먼저 나 몰라라 하면 평소에도 나라에서 주는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약하고, 힘없고, 없는 사람만이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가야한다면 강한군대가 될 수 없다. 그런 군대가 전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아직도 전쟁 중 휴전상태로 대치하고 있는 이 나라를 어떻게 탄탄하게 지킬 수 있겠는가?

 

자랑스러운 조국의 국적을 가지고 살며 내 아들이 남과같이 잘났고 진정 사랑한다면 군대에 보내자, 그리하여 그들이 태극기 휘날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조국을 배우게 하고 별빛 초롱초롱한 밤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을 사랑하게 하자,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인내를 터득하게 하여 정말로 멎진 진짜사나이로 불리게 하자, 그리한다면 나약하고 여성화되어 가는 우리 젊은이들이 모두 진짜사나이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저자 약력>

▲ 소설가  석 도 익 (石道益)

향토재건중학교 설립 운영

재건국민운동 종합지도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홍천지부 회장(역임)

한맥문학가협회 자문위원(현)

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 회장(현)

홍천문화원 향토사료연구위원(현)

               저서

소설 : 어머니의 초상화 / 미친놈/온라인/ 안개/목탁소리 등 단편 다수

수필집 : 사리암 / 잃어가는 우리의 멋


 

 

 

 

홍천인터넷신문(ejkim1111@naver.com)

       

  의견보기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홍천새마을회, 구미 ..
홍천인터넷신문개국, 1..
전국여성체육대회, ..
서울대 천연물의약품..
홍천경찰서, 학교폭..
제3회 나라꽃 무궁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천인터넷신문의 누..
홍천인터넷신문, 홍..
신장대리 마을 어르..


방문자수
  전체 : 1,085,577
  어제 : 8,827
  오늘 : 3,083
홍천인터넷신문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진1리 36-1 2층 | 제보광고문의 033)436-2000 | 팩스 033)436-2003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9.4.28 | 등록번호 강원도 아00044호 | 회장:권영택 | 발행인/편집인:김정윤
Copyright by hcinews.com All rights reserved. E-mail: hci2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