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넓은 내(洪川)이야기 171

홍천청소년 락 페스티벌

2024 꿈이음청소년락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약 1,000여명의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관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그간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거치며, 총 7팀의 홍천 청소년 밴드가 선발되었으며, 특별 초대게스트로 싱어송라이터 이정아가 참여하여 총 8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무대를 통해 금요일밴드, 공작산밴드, 데이밴드, 오일밴드의 자작곡이 발표되었으며 해냄밴드, Always with, 자일리톨 청소년 밴드가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홍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신영재 군수, 홍천군의원 최이경, 이광재, 황경화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홍천 청소년들의 열정에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2024 꿈이음청소년락페스..

홍천의 발원

홍천의 발원(發源) 소설가 석 도 익 이곳은 넓은 내가 흐른다 하여 지명이 홍천(洪 넓은 홍 川 내천)이라 하고 합니다. 이렇게 강 이름이 지명이 되고, 지명이 강 이름으로 불러지는 유일한 홍천 강은 백두대간 허리쯤인 청량봉미약골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홍천군의 9개면 1읍의 지천을 모두 모아가며 굽이쳐 400리를 흘러가 북한강에 합류하고 다시 한강이 되는 큰물길인 생명의 핏줄기자 살아가는 젖줄기인 것입니다. 아름다운 홍천을 이야기 하는데 여러 말이 필요 없이 홍천을 그림 그리듯이 잘 표현한 시 한편을 먼저 소개함으로서 이해를 돕겠습니다. 홍천의 강물은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고 깊지도 않고 얇지도 않으며 산은 위압적으로 높지도 않고 비굴할 정도로 낮지도 않았다. 들은 막막할 정도로 넓지 않고 궁색할 정도로 ..

넓은 내 이야기

넓은 내[洪川] 이야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1b406b7a.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40pixel, 세로 143pixel (홍천강 전경) 서울에서 한강을 옆으로 바라보며 거슬러 올라오다 보면 서울 시민의 생명수인 풍만한 팔당댐을 보게 되며, 다시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 지점인 두물머리를 지나노라면 거대하게 뭉쳐 있는 남한강 물가에 청둥오리들이 유유자적하는 모습도 운이 좋은 날이면 볼 수 있다.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에서 횡성을 지나 강릉으로 가는 6번 국도는 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오지가 되어 버리고 44번 도로가 속초를 이어 주는 직통 도로로 이용되고 있는데, 청운면 삼성리 신당고개 정상에서부터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이자 홍천의 관문이다. 홍천군은 전국에서 제일..

넓은내( 홍천 ) 거인들

넓은 내 거인들 소설가 석 도 익 우리나라의 현대사에 위대한 사람이나 존경받는 사람이 없다. 아니 존경해야할 사람을 만들지 못했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풀뿌리를 내리면서 법치를 넘어서려는 자유가 이기적인 개인주의로 심화되어 오면서, 정권을 잡지 못한 정치인은 집권자에게 장기집권이라는 죄명을 붙여가며, 정권을 잡지 못했던 분풀이로 전직지도자의 잘못된 부분만을 내세워 무자비하게 깎아내리기에 바빴다. 미국의 꼭두각시니, 친일반민족자니, 장기집권독재자로, 또는 친북좌파로 몰아서, 아무리 훌륭한 정치를 했더라도 잘한 것은 묻어버리고 잘못된 얼룩만을 위에 덧칠해서 위대함을 가려놓았다. 뿐만이 아니라 훌륭한 학자나 사회의 저명인사 기업인등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밑에서 밟고 올라서기 위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