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 2

이년이 간다네요

잘가라 이年아!난 더 좋은年 만날꺼다!글쎄 이 年이 며칠후다짜고짜 미련없이 떠난다네...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고붙잡아도 막무가내고...어떤 놈 옆에서치다꺼리 하느라고힘들었다면서 기여코보따리 싼다고 하네...앞에 먼저 간 年보다는낫겠지 하고 먹여주고, 입혀주고잠도 같이 잤는데이제는 떠난데 글쎄~!!!이 年이 가면 또 다른 年이찾아오겠지만 올때마다딱 1년만 살자고 찾아오네...정들어 더 살고 싶어도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무조건 같이 살아야 하거든...모두들 불경기 때문에 힘들고지친 가슴에 상처만 남겨놓고뭘 잘한게 있다고2024년 이 年이이제는 간데 글쎄~!!!이 年은 다른 年이겠지 하고얼마나 기대하고 흥분 했는데살고보니 이 年도 우리를안타깝게 해놓고 가긴 마찬가지네...늘 새 年은 좋은 年이겠지 하고희망을 ..

사랑방 2024.12.28

넓은 내(洪川)홍천을 예향으로

넓은 내(洪川)를 예향(藝鄕)으로 소설가 석 도 익 산과 강이 어우러져 분지를 이룬 곳 홍천(洪넓을홍 川내천)이다. 넓은 내가 흐른다하여 지명이 홍천이고 강 이름도 홍천 강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명을 사용한 홍천 강은 백두대간 미약골에서 발원하여 홍천군내 모든 지천을 모두모아 400여리 물길에 수 태극을 그리면서 흘러 북한강에 이르기까지 선사시대부터 찬란한 문화를 이루었으니 발길마다 문화유산유물이 지천이고, 홍천정명 천년의 역사에 문화예술을 꽃피워 왔으니, 이를 그림 그려놓은 듯이 표현한 시가 있다. 홍천의 강물은 /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고 / 깊지도 않고 얇지도 않으며 산은 / 위압적으로 높지도 않고 비굴할 정도로 낮지도 않았다. 들은 / 막막할 정도로 넓..

석도익 <칼럼>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