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칼럼>

욕심과 질투의 무게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욕심이요. 가장 무서운 것은 질투일 것이다. 특히 사람의 욕심은 한도 없고 끝도 없어 세상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지나친 개인의 욕심은 화를 부르고 진정한 행복을 못 느끼며 살아갈 수도 있다.
조금 더 빨리 갈려는 욕심에 차를 달리다가 남들보다 빨리 저세상으로 갈수도 있으며, 재산을 더 많이 모으려는 욕심에 부정까지 저지르고 자신을 감옥이 라는 철창에 가두는 신세가 되기도 한다.
지나친 욕심은 마음과 몸에 비만을 가져오게 되고 무거운 몸을 지탱하기 위하여 더 많은 욕심으로 축척하는 재산은 결국 자기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으로 삶을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종교에서는 ‘마음을 비우라’ 하는가 하면, ‘무거운 짐을 진 자들에게 짐을 덜어주고 편히 쉬게 해준다.’ 함도 지나친 욕심은 짐이 되니 버리라 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여야 하는 현실에는 재물에 대한 욕심은 기본이요. 남들보다 돋보이기 위한 명예에 대한 욕심이나 권력을 가지려는 야심 또한 우리 인간에게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원초적 욕심일 것이다.
필자는 젊은 시절에 “욕심이나 질투는 나이가 먹고 늙어 가면서 줄어드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재물이 필요함으로 열심히 긁어모으려는 것이지 나이가 들고 늙어 가면 살날이 멀지 않은 사람이라 죽고 나면 재산이 뭐가 필요하단 말인가? 그러니 욕심 또한 줄어들 것이고 질투역시 젊을 때 질투지 다 늙어지면 뭐 어쩌겠다고 질투하고 싸우겠는가? 라고 믿었으며, 그렇게 글을 쓰기도 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욕심과 질투 이 두 가지가 모두 늙으면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았다. 사람은 남은 볼 줄 알아도 자신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 그런지 대다수 사람들은 늙고 병들어 가면서도 죽는 순간까지 재물에 대한 욕심은 젊을 때 보다 오히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아왔다.
질투 또한 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는 것만 보아도 나이와 비례하여 퇴색되어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또한 자신의 욕심을 이루려면 많은 사람들을 이용해야 하는 명예나 권력역시 한 번 잡으면 놓지 않으려한다.
많은 지도자들이 앞에 나서서 일을 해왔기에 나라는 부강해지고 국민들은 잘살게 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자기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애꿎은 국민 시민 군민을 또는 단체를 볼모로 하고, 한번만 더를 원한다면 그것은 개인의 지나친 욕심에 불과한 것이다.
어른을 존경함은 그가 살아오면서 베푼 덕이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세상 지혜롭게 살아온 경험과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후세들의 뜻에 따라 자신이 관리해온 자리를 비워 후진들에게 물려주고 선생으로 스승의 자리로 옮겨가서 조언과 조력을 해준다면 자식과 후세에게 물려주는 가장 값지고 큰 유산이 될 것이다.
거창한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 보다는 일한 보람을 갈무리하며 아름답게 떠나는 행복한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퇴임식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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