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손해보지 말자

돌 박사 2022. 8. 2. 11:23


🌻 배 려

한 마을에 이웃한
두 집이 있었습니다.

한 집은 넓은 초원에
많은 염소를 키우고 있었고,

그 옆집에는
사냥꾼이 살았는데
아주 사나운 개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 사냥개는 종종
옆집 울타리를 넘어
염소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그걸 본 염소 주인은
사냥꾼에게 개들을

우리에 가둬 달라고
여러번 부탁했지만

사냥꾼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오히려 속으로 화를 내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우리 집 마당에서
개를 키우는데
무슨 상관 이야?'

며칠 후 사냥꾼의 개는
또 농장의 울타리를 뛰어 넘었고,

염소 몇 마리를 물어 죽이고 말았습니다.
화가 난 염소 주인은

더는 참지 못하고
마을의 치안판사에게
달려갔습니다.

염소 주인의 사연을 들은 판사는

''사냥꾼을 처벌할 수도 있고,
또 사냥꾼에게 개를 가두도록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에 잠긴 판사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친구를 잃고
적을 한 명 얻게 될 겁니다.

적과 이웃이 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친구와 이웃이 되고 싶으신가요?''

염소 주인은
''당연히 친구와 이웃이 되고 싶죠''라고 답했습니다.

판사는
''잘됐군요.
한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테니
그렇게 해보시죠?.

그럼 당신의 염소도 안전하고
좋은 이웃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라고
제안했습니다.

판사에게 방법을 전해들은
염소 주인은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라고
웃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가장 사랑스러운
새끼 염소 3마리를 골라
이웃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웃의 어린 세 아들에게
염소를 선물했습니다.

사냥꾼의 세 아들은
염소를 보자마자 푹 빠졌죠.
집으로 돌아오면

매일 염소들과 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들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자
사냥꾼의 마음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마당의 개가 염소를 물어서
해치지 않을까 걱정이 된
사냥꾼은 개를
큰 우리에 가뒀습니다.

염소 주인도
그제야 안심을 했습니다.

사냥꾼은
염소 주인의 친절함에 보답하려고
사냥한 것들을
그와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염소 주인은
사냥꾼에게 염소 우유와 치즈를
보답으로 주었고요.

그후 두 사람은 가장 좋은
이웃이자 친구로
지냈습니다.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기대와 달리 더 많은 것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염소 주인이
이웃을 벌하려고만 했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가장 가까이 살지만
먼 이웃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동안 서로 인사도 하지않고
지내는 이웃이 있다면
먼저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마음을 담아
전달해 봄이 어떨까요?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먼저 마음을
여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결코 손해 보는것이 아닙니다.

탈무드의 지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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