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큰일을 맡겨야 할 사람을 찾아서 임명하려 하는데 합당한만 인재가 못된다고 온 나라 안이 소란스럽다. 국정을 관리하고 이끌어가야 할 중책이니만치 인사청문회제도까지 만들어 집중 검증하는데 국민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기대하지만 하나같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뿐이다.
역대 대통령이 임명동의를 얻기 위해 추천한 고위직 인물들을 보면 덕망 있고 훌륭하다고 생각하던 분들도 검증과정에서 불거지는 부적절한 이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들 대부분이 나라의 크고 작은 곡간 열쇠를 맡았던 사람들이다.
임명후보자의 아들들이 병역을 미필한 것은 다반사이고. 부적절한 인사 청탁이나 이권개입에 연류 되었는가 하면 자신이 관리도 제대로 못할 만큼의 과도한 부동산취득에다 세금탈루도 있고 위장전입과 심지어는 횡령에 논문표절까지 다채롭지만 서양에서처럼 여성편력은 들춰내지 않아서 없는 건지 이 부분만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스럽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아이러니 하게도 대체로 법적으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단다. 아들들은 신체검사에 미달되어 병역면제 받았고, 부동산도 적법한 절차에 의하여 취득하였고 취직 또한 아이가 똑똑해서 스스로 취업한 것이고, 대가성이 없는 돈이라 뇌물이 아니며 아이들 학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모의 입장에서 전입했을 뿐이란다.
보통 사람이라면 민주 자본주의 국가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평범한 일상인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 0.1%는 재벌들이나 특권층일 거고 10%정도 상류층은 남부럽지 않게 사는 상류사회라 다른 나라 사람 같고 30%쯤이 중산층으로 사는 걱정은 크게 안하고 살 것이라고 보지만 나머지 60%는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할 수도 없이 선진국에 살면서 열심히 일하고도 어려운 살림살이를 하는 빈곤층이 더 많은 현실이다.
그러나 어렵게 살면서도 금쪽같은 아들 군대 다 보냈고 내 집 내 땅 작은 것이라도 있다면 잘 관리하고 잘 가꿀 사람들인데 내 것으로 하나 만들기 힘들게 살고 있다. 하지만 세금은 원 단위는 절사해 쥐서 감사하며 10원 이상은 나오는 대로 잘 내는 국민들이다.
또한 아이들 가정교사는 꿈에도 없고 학원 또한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범법자가 아니면 위장전입은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유명한 사람들 할 수 있는 것 하지 못하는 착한국민들이 생각하는 훌륭한 분이란 우리들 키 높이에서 국민들이 사는 모습을 이해하여줄 관리자인 것이다.
착한사람을 가리켜 혹자는 말 한다. “그는 법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그러나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이들은 법이 없으면 살기 힘든 사람들이다. 법으로라도 보호해 주어야지 살아갈 수 있는 약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법이란 것이 잘나고 잘살고 있는 특권층이 만들어내는 것이어서 그들의 생각과 그들의 생활주변 범주를 모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하류층서민들에게는 그다지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법이 많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새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고 나갈 중책의 인물들을 인선해야 하는데 시작부터. 크고 든든한 새 그릇이 라고 꺼내놓는 그릇이 과거에 안 좋은 물건을 담았던 헌 그릇이 꺼내진다.
이렇게도 나라의 중책을 맡을 사람들이 없단 말인가? 그래도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다. 동방에 찬란한 역사와 위대한 인물이 많은 대한민국이다. 국민들이 믿고 나라의 곡간 열쇠를 맡길 청렴하면서도 올곧은 인재가 등용되기를 온 국민은 하나같이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