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삼(3)이라는 숫자

돌 박사 2024. 2. 18. 09:17


💐  삼  세  번  💐
    
"삼세 번" 이란 말을 자주 한다.

무슨 일이든 세 번은 해 봐야 된다는 뜻도
있고, 세 번 정도하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 할 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가 세 번은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옛날부터 3이란 숫자를 좋은 숫자로 여길 뿐만 아니라, 많이 활용했으며 이
숫자에는 숨어 있는 의미가 아주 많다고
한다.

이 3이란 숫자는 1과 2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며 여기서 *1은 양(陽) *2는 음(陰)을 뜻한다고 한다.

즉, 음양이 합쳐진 숫자이기 때문에 음양(陰陽)이 하나로 되어 생물학적으로는 자손(子孫)의 생산(生産)을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삼신할미" 라고 하는
세 명의 신(神)은 아기를  *점지하고,
*낳게 하고,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믿으며, 아기가 태어나도 세이레(三七日) 금줄을 쳐 접촉을 통제 했다.

이와 같이 3의 의미는 단순한 숫자 보다는
완전함을 지향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면 우리는 숫자 중 "3" 을 유난히
좋아하는 민족(民族)인 것 같다.

만세도 언제나 세 번을 불러야 하고,
가위, 바위, 보를 해도 삼세번을 하고,

"세살 버릇 여든" 까지 가고,
"서당 개 3년 이면 풍월을 읊었고"
"구슬이 서 말 이라도 꿰어야 보배" 였다.

"시집살이 하려면 *귀머거리 삼년,
*벙어리 삼 년을 해야 한다"
작심3일 등 등..
사진을 찍을 때도 하나, 둘 ,셋이다.

물론 요즘엔 김치 하기도 하지만 최소 3초
정도는 웃고 있어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본다.

아무튼, 삼세번은 일상의 삶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규범이나 정치문화에도 적용된다.

보통 두 번째까지는 용서를 해도 세 번째
잘못을 저지를 경우 합당한 벌을 받는다.

법정에서 선고를 할 때도 방망이를 세 번
두들기고 한국이든 외국이든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나 부결 되어도 의사봉을 세 번 치면 그것으로 끝이다.

"이처럼 3이란 숫자는 *완성(完成)
또는 *종결(終結)의 의미가 강하다"

삼인성호(三人成虎) 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이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는
말이다.
세 사람이 서로 짜고 호랑이가 있었노라고
거짓말을 하면 안 속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7을 행운의 숫자로 여기고,
3은 대체로 運으로 풀이 된다고 한다.

한두 번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세 번째엔 幸運이 찾아온다는 속담이다.

우리의 삼세번과 비슷하다.

*겸손(謙遜)과 배려(配慮)와 사랑으로 사는 삶속에 화가 날 때나, 언행을 조심해야 할 때,

참아야 할 때,
기다려야 할 때,
삼세번 을 생각하고,  

3초, 3분, 3시간, 3일, 3개월, 3년이 지니는 존재의 힘을 활용해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ㅡ 좋은 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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