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젊게 가져야 젊어집니다*
/정옥성
마흔 살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가
10년 넘도록 그 사실을 모른 채 살고 있었답니다.
신기하게도 자기 나이가 마흔 살인 줄로만 알았던
그 남자는 줄곧 마흔 살의 젊음을 유지하며 살아갔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그는 기억을 되찾았고 누군가로부터 자신이 마흔 살이 아니라
쉰 살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답니다.
그러자 그는 그 순간부터 눈에 띄게 늙기 시작하더니
4개월쯤 지나자 얼굴에 주름이 여러 개 생기고
점점 쉰 살 나이에 맞는 얼굴로 변해갔다고 합니다.
심리적으로 마흔 살인 것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면
실제로 마흔 살처럼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시대는 이미 먼 곳까지 왔는데
과거의 전성기를 생각하고 옛날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말이야."
"내가 왕년에는 말이야."
아직 말도 배우지 못한 어린애는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데
칠십을 넘긴 노인은
전화 통화 외에는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생로 병사를 피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늙거나 병들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울 것입니다.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 하겠습니다.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젊게 사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즉 젊은 습관을 길들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젊게 사는 습관,늙게 사는 습관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여 삶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늙는 것이 싫다면
‘나는 더 이상 젊지 않아’,
‘최근 들어 종종 무릎이 시려’,
‘10년 후에는 나도 폭삭 늙겠지’,
‘흰머리가 부쩍 늘었어’ 하는 따위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정말로 늙어버리기에
젊게 살고 싶다면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몸과 마음이 밀접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젊음을 유지하려면
‘나는 아직 젊어!’,
‘내 나이보다 적어도 10년은 젊어 보일 거야!’ 같은
생각을 자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머릿속에서 ‘나이 듦’과 관련된 사고가 활성화하면
신체적으로 그에 비례해 늙어가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나이듦’과 관련된 것을 모두
지워버려야 합니다.
설령 이것이 착각일지라도 생각이
사람을 젊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물리적 시간을 멈출 수는 없지만
심리적 시간은 멈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의 저자 "와다 히데키"는
정신신경과 의사로서 생각의 노화 문제를
실생활과 뇌 과학을 중심으로 다루며
“나이가 들면 몸만 늙은 것이 아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 생각도 늙어간다.
생각의 노화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육체의 노화보다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뇌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생각을 관장하는
뇌의 전두엽은 불행히도 성장 과정에서 가장 늦게
성숙하고 가장 빨리 노화한다.
하지만 전두엽도 생각 습관의 개선을 통해 노화를
방지할 수 있으며 심지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누구나 생각 습관을 바꿈으로써 생각을 얼마든지
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생각이 젊어야 몸도 젊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월남 이상재선생은 오산학교 교장으로 있을때
젊은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셔서 종종 다른
선생님들로 부터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선생님,체신머리 없이 그렇게 경박하게 젊은이들과
어울리시면 어른스럽지 못합니다"라고 지적을 하면
월남 이상재선생의 대답이 아주 명쾌했습니다
"이사람아,
그러니 내가 젊어져야지
젊은들에게 늙어지라고 해야 되겠나?"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나도 생각을 젊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언제인가 내 아들이 나와 대화를 하던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버지와 대화를 하면 세대차이를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요"
젊은이들과 대화를 할때에는 "라떼"(옛날에는)는
되도록이면 쓰지 않고, 현 시대에 돌아가는 사회,경제 정치,문화,예술등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나는 나이가 들면서 청바지를 즐겨 입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캐주얼한 복장으로 다닙니다
그러니까 생각도, 모습도,언어구사도 젊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제 내 나이가 75 세인데도
그렇게 보는 사람은 아직까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ㅎㅎㅎㅎ 순전히 내생각)
아마도 내 글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나를 전혀 모른는 사람들은 칠십이 훌쩍 넘은
꼰대가 쓴 글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생각이 젊어지면
말과 행동이 젊어지고
따라서 모습도 젊어진다는 말에 동의 하십니까?
나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늙음을 회피할 수는 없지만,
보다 젊게 사는 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저)>라는 책에서
애리조나 대학 앤디 마틴즈 교수의
‘생각과 노화의 관계 측정 실험’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앤디 마틴즈 교수는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노인 사진 두 장과
젊은이 사진 두 장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본 사진 속 사람에 대해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도록 요청했답니다.
즉. 늙음이나 젊음에 대한 사고가 활성화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자 노인 사진을 보여준 그룹은 젊은이 사진을
보여준 그룹보다 치통을 호소한 사람이
네 배나 많았을 뿐 아니라 죽음이나 질병과 관련된
단어를 훨씬 쉽게 떠올렸답니다.
그들은 ‘늙음’에 대해 생각하는 동안 실제로
신체적 나이가 늙게 된 셈입니다.
반대로 "젊음"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많이하면
신체적 나이도 덩달아 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이에 맞게 살지 마시고
나이보다 젊게 사시는
힘찬 허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