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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관계

돌 박사 2019. 5. 27. 09:08

 

★ 사람의 관계란?

 

우연(偶然)히 만나

관심(關心)을 가지면

인연(因緣)이 되고

공(功)을 들이면

필연(必然)이 됩니다.

 

3번 만나면 관심이 생기고[生]

5번 만나면 마음[心]의 문門이 열리고[開]

7번 만나야 친밀감(親密感)이 생깁니다.

 

우리는

좋은[好] 사람으로 만나

착한[善] 사람으로 헤어져

그리운[戀] 사람으로 남아야 합니다.

 

사람[人]은

만나[遇]봐야 그 사람을 알고

사랑[愛]은

나눠봐야 그 사랑의 진실(眞實)을

알 수 있습니다.

 

꼭 쥐고 있어야 내 것이 되는 인연은

진짜 내 인연이 아닙니다.

잠깐 놓았는데도 내 곁에 머무는[留]

사람이 진짜 내 사람입니다.

 

외로움[孤]은 누군가가 채워줄 수 있지만

그리움[戀]은 그 사람이 아니면 채울 수가

없습니다.

 

정말 소중(所重)한 사람이라면

늘 배려(配慮)해 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면

시간(時間)의 흐름속에 잊히지 않는 소중한 인연으로 남을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 길★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 걸렸다. 

 

세상엔 많은 길이 있습니다.

인생이란 그 많은 길을 따라 걸으며

저마다의 발자취를 남기는 여정입니다. 

 

세상으로 난 길 뿐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마음의 길이 있지요. 

 

그 길을 따라 가까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멀어져서 다시 못 만나기도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마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머리로 생각한 사랑이 가슴에 이르는 데

칠십 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

김수환 추기경의 진솔한 고백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일깨우고

사랑의 마음을 어찌 간직해야 하는지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마음으로 난 길을 따라서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일, 

 

그대와 내가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이

그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수환 추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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